테슬라 1000만원 폭탄 할인에 보조금까지…불만 속출

정병근 2023. 1. 15.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자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모델3와 모델Y의 미국 판매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달부터 지급하는 미국 보조금과 가격 할인까지 합치면 작년보다 31% 저렴하게 테슬라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할인 직전 테슬라 차량을 산 구매자들로서는 많게는 1만 달러 이상 날린 셈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유럽에 이어 미국서도 가격 인하 결정

테슬라가 미국 판매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최대 1000만 원 이상 가격이 떨어지자 할인 전 구매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테슬라가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자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할인 전 구매한 이들은 불만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모델3와 모델Y의 미국 판매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달부터 지급하는 미국 보조금과 가격 할인까지 합치면 작년보다 31% 저렴하게 테슬라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는 모델3을 4만6990달러에서 6.4% 할인된 4만3990달러, 모델Y를 6만5990달러에서 19.7% 인하한 5만2990달러로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두 모델에 대해 7500달러(한화 약 930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이 있다고 안내했다.

할인 직전 테슬라 차량을 산 구매자들로서는 많게는 1만 달러 이상 날린 셈이 됐다. 지난해 9월 7만7000 달러를 주고 모델Y를 샀다는 한 구매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속은 것 같다. 1만3000달러는 막 테슬라를 산 사람들에게는 절망감을 주는 큰 할인"이라며 "다시는 테슬라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테슬라는 독일에서도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최대 17%까지 낮췄다. 이외에도 중국, 한국, 호주,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 10% 내외의 가격 할인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최근 주요 시장에서 차량 가격을 낮춘 이유로 수요 위축, 금리 인상 등을 꼽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급등하는 금리가 업계 전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테슬라는 매출 성장을 위해 가격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