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외국인 동생이 ‘인간계 최고 우익수’… 매년 상종가, 돈 방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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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자체 분석 프로그램인 '슈레더'의 통계를 인용해 '현시점 최고 우익수 TOP 10'을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터커의 올해 연봉으로 560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휴스턴이 가장 빨리 장기 계약을 해야 할 선수로 터커를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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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자체 분석 프로그램인 ‘슈레더’의 통계를 인용해 ‘현시점 최고 우익수 TOP 10’을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위였던 후안 소토(샌디에이고)가 좌익수로 이동하며 전년 대비 순위 변화가 컸다.
1위는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지난해 홈런 62개를 치며 양키스 및 아메리칸리그 홈런 역사를 바꾼 역사적 선수에게 당연히 허락되어야 할 자리였다. 저지는 2022년 4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2위,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저지, 베츠, 하퍼는 오랜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우익수 최고를 나눠 먹던 선수들이었다. 그간 쌓은 실적으로 보나 모두 총액 3억 달러를 넘긴 계약 규모로 보나 굳이 따지면 ‘신계’에 있는 선수들이다. 그렇다면 4위가 인간계 최고라고 할 만한데, 올해 그 영예는 카일 터커(26‧휴스턴)에게 돌아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KIA에서 뛰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프레스턴 터커(33)의 동생인 터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외야수 중 하나다. 2018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꾸준히 자기 입지를 넓혀갔고, 2021년을 기점으로 대폭발하기 시작했다.
터커는 2021년 140경기에서 타율 0.294, 30홈런, 9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하며 스타가 됐다. 2022년에도 150경기에서 30홈런, 107타점을 기록했고 생애 첫 올스타와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타율은 조금 떨어졌지만 2년 연속 30홈런과 골드글러브 타이틀은 그를 높은 순위로 이끌기 충분했다.
그런 터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다. 2021년 62만4300달러, 2022년 76만4200달러를 받았지만 올해부터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터커의 올해 연봉으로 560만 달러를 예상했다. 전년 대비 수직 상승한 수치다.
선수 측의 기대가 큰 나머지 기한 내에 합의를 못 했다. 터커는 750만 달러를 불렀고, 휴스턴은 500만 달러에 제시하는 데 그쳤다. 금액 차이가 큰 만큼 올해 연봉조정에서 가장 격론이 예상되는 선수 중 하나다.
터커는 2025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휴스턴이 가장 빨리 장기 계약을 해야 할 선수로 터커를 지목하고 있다. 3년간 연봉 조정에서 귀찮은 일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터커를 눌러앉히려는 계획이 있다면 올해나 내년에는 계약을 하는 게 합리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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