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사 중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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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KT 이용자들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한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IPTV·초고속인터넷 상품별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 계열(SKT,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이용자 가운데 KT 이용자가 유독 피해구제를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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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KT 이용자들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한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 또는 용역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사실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관련법률 및 규정에 따라 양 당사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합의를 권고하는 피해구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통상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때 쓰인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IPTV·초고속인터넷 상품별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 계열(SKT,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이용자 가운데 KT 이용자가 유독 피해구제를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 1136건, IPTV 23건, 초고속인터넷 336건 등 총 1495건이었다.
이 기간 SK 계열 이용자는 이동통신 700건, IPTV 29건, 초고속인터넷 215건 등 총 944건의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데 그쳤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그보다 더 적은 이동통신 623건, IPTV 15건, 초고속인터넷 251건 등 총 889건의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강 의원은 “스스로를 국민 통신기업이라 부르는 KT가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많다는 사실은 KT가 국민과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안 좋은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라며 “소비자 불만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피해구제로 이어지는 등 사업의 기본적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이 국민기업으로 불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눈앞의 대표 연임보다 근본적인 통신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측은 이에 대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실제로 2022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전체 418건으로 전년 560건에서 142건 줄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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