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인가 '날리면'인가…외교부, MBC 정정보도 청구 소송

예병정 2023. 1. 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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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졌던 '자막 논란'과 관련,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19일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외교부와 MBC는 해당 보도를 두고 지난해 말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서 정정보도 여부를 위한 조정을 거쳤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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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전신 기자 = 6박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01.14. photo1006@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졌던 '자막 논란'과 관련,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19일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방송 기자단의 풀(pool) 화면에 촬영됐다. MBC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OOO' 대목을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와 MBC는 해당 보도를 두고 지난해 말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서 정정보도 여부를 위한 조정을 거쳤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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