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 `조수진 지역구` 한자리에…조수진 "당 대표 후보들 만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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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15일 오후 조수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한다.
'수도권 대표론'을 주창하는 안 의원은 양천갑 당권대회 이후 서울 성북구 내 시·구 의원들과 간담회 일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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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15일 오후 조수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한다. 당내 전선이 영남권 대 수도권, 즉 지역을 중심으로 그어지는 가운데 영남권 후보들은 수도권 민심잡기에, 수도권 후보들은 민심다지기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고위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조 의원 역시 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기현·조경태·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한다. 당내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주최하는 수도권 지역의 큰 행사에서 표심 잡기에 동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더구나 이들 주자들은 이번 주말 집중적으로 수도권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날 경북 구미에서 지역 출정식을 연 김 의원은 양천갑 일정 이후 오세훈 서울 시장과 '막걸리 회동'을 하며 수도권 일정에 집중한다. 김 의원은 최근 수도권 지역구 의원인 안 의원·윤 의원에 맞서 수도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광진구 중곡동 출신)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또 서울 지역 구청자들과 비공개 회동도 진행했다.
조경태 의원도 경기 고양시, 파주시 당원들과의 만남 일정을 소화하는 등 수도권 일정을 소화한다.
'수도권 대표론'을 주창하는 안 의원은 양천갑 당권대회 이후 서울 성북구 내 시·구 의원들과 간담회 일정을 갖는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광진갑·을, 영등포을 당협을 방문했다. 자신의 지역적 기반인 수도권을 탄탄하게 다지려는 의도다. 안 의원 측은 오는 18일 중앙당사에서 진행할 '캠프 출정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대표 후보들을 향해 "수도권에 출마하자는 결기를 보여주자"고 제안한 윤 의원은 전날 안 의원과 마찬가지로 광진갑·을 당협을 방문해 덕담을 했다. 최근에는 안 의원이 제안한 수도권 연대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 연휴 직전 일요일인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양천갑 당원대회를 연다"며 " 3.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이 양천갑 당원들과의 만남을 요청해왔기에 '양천갑 당원대회' 겸한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보고'를 함께한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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