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쌍방울 의혹’ 공방…野 “검찰발 언론플레이”·與 “제 발 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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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그야말로 소설"이라며 "검찰이 언론플레이 한다고 없던 일이 사실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김성태 전 회장의 귀국길에 마음이 조마조마하겠지만 섣부른 남 탓 타령은 제 발 저린 조급함만 드러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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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그야말로 소설"이라며 "검찰이 언론플레이 한다고 없던 일이 사실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섣부른 남 탓 타령은 제 발 저린 조급함만 드러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野 "쌍방울 의혹, 그야말로 소설…검찰발 언론플레이"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15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검찰은 대장동, 백현동, 성남FC로 안 되니 이제는 바람결에 들리는 쌍방울 소리까지 쫓아가는 것이냐"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2021년 10월 제3자의 수임료를 부풀리기 위해 '지어낸 말'이었다고 진술한 당사자의 진술서가 이미 언론에 공개돼있다"며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의 '얼굴도 본 적 없다'고 하고, 김 전 회장도 이재명 대표를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언론은 김 전 회장의 송환을 앞두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가 가장 먼저 시작될 것이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사를 앞다퉈 내고 있다"며 "김 전 회장의 송환 과정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런 기사들은 '검찰발'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공무상 비밀인 수사 과정의 상세한 보도, 검찰의 언론플레이가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 반복 노출되면 혐의는 사실처럼 인식될 수 있고, 아마도 이것이 검찰의 노림수일 것"이라며 "정치보복의 사냥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검찰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사납게 드러낸 이빨에 상처받는 건 사냥개 자신이 될 수 있다. 아니 그 주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與 "이재명과 민주당, 제 발 저린 조급함만 드러낼 뿐"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김성태 전 회장의 귀국길에 마음이 조마조마하겠지만 섣부른 남 탓 타령은 제 발 저린 조급함만 드러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대 범죄 혐의자가 오랜 해외도피를 끝내고 국내에 들어와 조사를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사필귀정"이라며 "이상하게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의 귀국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변호사비 대납 이외에도 쌍방울그룹은 '이재명 경기도'와 얽히고설켜 있다"며 "쌍방울은 경기도의 도움으로 북한 광물개발 사업권을 따내 주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경기도 초청 남북행사의 수억 원대 개최 비용도 대신 부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돈 백만 원짜리 사업도 자신의 결재 없이는 하지 못한다'고 천명했던 이재명 사전에 지사 몰래 대북사업 추진이 가능했을 리가 만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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