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한파' 온다…소매유통업 체감경기, 코로나 충격 때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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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RBSI는 지난해 2분기 99에서 3분기 84로 떨어진 데 이어 4분기 73, 올 들어 64로 하락하며 3분기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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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1분기나 코로나 충격이 표면화한 2020년 2분기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댑니다.
RBSI는 지난해 2분기 99에서 3분기 84로 떨어진 데 이어 4분기 73, 올 들어 64로 하락하며 3분기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대형마트가 83 정도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선방할 걸로 전망됐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과 온라인배송 허용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호재로 작용한 걸로 풀이됩니다.
반면 고소득 이용객이 많은 백화점은 자산가치 하락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부진할 걸로 전망됩니다.
온라인쇼핑은 특히 엔데믹 전까지의 높은 상승세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부진할 걸로 예상됐으며, 인건비 부담이 커진 편의점과 다른 유통채널과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슈퍼도 부진할 걸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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