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89대1 이 학과는 뭐야”...인서울 전문대 정시 살펴보니
간호·보건계열 대학 경쟁률 상위권
삼육보건대 30.8대1로 1위
15일 종로학원은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권 9개 전문대 2023학년도 평균 정시 경쟁률이 10.2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평균 경쟁률인 9.0대1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삼육보건대가 30.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서울여자간호대가 22.5대1로 집계됐다. 취업에 용이한 간호·보건계열 전문대가 경쟁률 상위권을 기록한 것이다.
이밖에 서일대 14.6대1, 한양여대 12.9대1, 인덕대 11.1대1, 명지전문대 10.9대1, 숭의여대 7.6대1, 동양미래대 5.4대1, 배화여대 4.6대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전문대 학과 중 인문계에서는 배화여대 일반전형(수능위주) 일본어과가 경쟁률이 69.0대1로 가장 높았고, 자연계에서는 삼육보건대 일반전형 의료정보과가 45.5대1로 가장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명지전문대 일반전형(실기면접위주) 실용음악과로 89.1대1로 집계됐다.
전문대의 경쟁률 상승은 전문대 자체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다기보다는 모집인원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실제 9개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 4339명에서 올해 3799명으로 54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9개대 지원 인원은 전년 3만9173명에서 올해 3만8606명으로 567명이 줄었다. 9개대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2.4%가 줄어든 반면, 지원 인원은 전년 대비 1.4% 감소에 그치면서 경쟁률 계산에서 모집인원 감소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다.
또한, 전문대 정시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10.2대 1의 경쟁률은 높은 경쟁률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최근 4년제 일반대학도 추가모집이 크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문대 또한 대규모 추가모집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의 경우 수시·정시를 최종 마무리한 후에도 추가모집으로 2만1127명을 더 모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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