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모빌리티 미래 봤다”…연초부터 달리는 전기차株 [박윤예의 글로벌주 열전]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오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배터리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에 작년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순손실 41.1억위안(적자확대)을 기록했다”며 “니오가 상반기까지 신모델 5종을 론칭할 계획인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총 1위’ 테슬라도 새해 들어 14% 반등한 가운데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생산 기업인 GM과 포드가 올해 들어 주가 흐름이 좋다. GM은 올해 13.3% 올랐고, 포드는 15% 상승했다. 두 기업은 미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면서 올해부터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반면 테슬라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다.
GM은 보다 싼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GM은 3만 달러대 이쿼녹스EV와 내년 4만5000달러대 블레이저 EV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작년 11월 GM의 매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배터리 비용이 2025년께 1킬로와트(kWh) 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본격적으로)전기차 분야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기차 평균 배터리 가격은 1kWh당 161달러에 달했다. 전기차 제조 원가, 시장 성숙기 등을 면밀히 저울질 해왔다는 것이다.
다만 모건 스탠리 분석가인 아담 조나스(Adam Jonas)는 “전통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에 투자하는 것을 계속 보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투자 속도가 상당히 느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나 내년 초에 수익성을 달성하기를 희망하는 많은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연장된 일정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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