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랠리 진짜 오나④]채권, 금 그리고 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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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토끼의 해인 새해 토끼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금리 채권과 안전자산인 금, 그리고 시중은행 예금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채권매매서비스를 개시하면서 100억원 한도로 세전 연 5.30% 특판 채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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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미들 채권 투자 지난해 16.8조↑
증권사, 앞다퉈 채권 특판 선보여
달러 대체제 金 각광…귀금속 인기
은행 예적금으로 逆 머니무브 지속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투자자들은 토끼의 해인 새해 토끼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금리 채권과 안전자산인 금, 그리고 시중은행 예금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채권 투자에 집중돼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채권을 21조4000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6조8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침체로 개인 투자자들은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국채, 특수채 등을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 특판을 내놓는 증권사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채권매매서비스를 개시하면서 100억원 한도로 세전 연 5.30% 특판 채권을 선보였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 150억원 한도로 채권 특판을 실시해 이틀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지난 6일부터 100억원 한도로 내놓은 2차 특판도 조기 완판된 상태다.
귀금속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 달러 약세와 함께 달러 대체제로 금이 주목받으면서 은과 구리와 같은 귀금속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금 한 돈은 3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겨우 30만원을 넘는 30만150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코덱스(KODEX) 골드선물(H)는 지난 13일 기준 1만2485원으로 이달 초 1만1935원 대비 550원(4.61%) 상승했다.
KODEX 구리선물(H)은 더 뛰었다. 같은 기간 7470원으로 이달 초 6875원보다 595원(8.65%) 올라갔다. 다만 KODEX 은선물(H)은 4720원으로 이달 초 4725원보다 5원(0.11%) 빠져 비슷한 수준이다. 타이거(TIGER) 금은선물(H)도 9670원으로 이달 초 9290원보다 380원(4.09%) 뛰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공격적인 긴축으로 한동안 움츠렸던 금, 은 등 귀금속 섹터가 상승세로 한 해를 시작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매력을 훼손해온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상승세가 완화되는 올해 다시 귀금속 섹터의 강세 사이클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산시장 수익률이 나빠지면서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예·적금으로 흘러가는 역(逆) 머니무브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877조24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조8829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고금리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예·적금 규모가 46조원 가량 늘어나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1년 12월 이후 역대 최대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연 5%대를 넘어섰던 정기예금 금리는 금융당국이 자금 쏠림을 우려해 과도한 금리 경쟁을 자제하라고 주문하면서 최근 연 3%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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