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또 중국인 비위 맞추기?…'Chinese New Year'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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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 유튜브 채널에 단편 영화를 올리면서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시아 문화권의 명절인 설을 자칫 중국 고유의 명절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며 꾸준히 비판받아온 표현을 지난해에 이어 또 사용한 것이다.
'Chinese New Year'라는 표현은 전 세계인들에게 설날이 중국의 명절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 있어 'Lunar New Year'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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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 유튜브 채널에 단편 영화를 올리면서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시아 문화권의 명절인 설을 자칫 중국 고유의 명절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며 꾸준히 비판받아온 표현을 지난해에 이어 또 사용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18분짜리 단편 영화를 올리며 제목에 'Chinese New Year'라고 표기했다.
설을 기념해 공개한 해당 단편 영화는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4 프로(Pro)로 촬영됐다. 중국 영화감독 펑 페이(Peng Fei)가 연출하고 현지 배우들이 출연했다.
애플은 2018년부터 매년 설을 앞두고 단편영화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아이폰13으로 찍은 23분 분량의 영화를 공개하며 동일 표현을 써 논란이 됐던 바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애플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며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홍보 전략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매년 신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하는 1차 출시국으로 중국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다수 출시국에서 아이폰14 출고가를 10% 이상 인상했지만, 중국만 예외로 가격을 동결하기도 했다.
설날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기념하는 명절이다. 'Chinese New Year'라는 표현은 전 세계인들에게 설날이 중국의 명절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 있어 'Lunar New Year'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Chinese New Year'라는 문구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던 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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