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생산기반 정비 올해 1251억 투입

농촌용수 개발 등 4개 분야 총 59지구 대상 정비사업 추진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도는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1251억 원을 투입해 '2023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비사업은 농촌용수 개발, 농촌용수 관리, 배수 개선, 방조제 개보수 등 4개 분야 총 59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2지구 161억 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7지구 262억 원 △농업용수 자동화 3지구 54억 원 △수질 개선 7지구 120억 원 △방조제 개보수 15지구 154억 원 △배수 개선 25지구 500억 원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로 저수지·양수장 등 수원공을 개발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해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국지성 호우 대비 배수장 건립, 배수로 정비 등에도 국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확정되지 않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대해서도 농림부에 건의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시군, 농어촌공사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국회와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해 지구별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 설명으로 이번 국비 확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남상훈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 농업 가뭄과 호우 피해로 농민들이 영농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올해는 도민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