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설 명절 22~23일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
올해 설 연휴 기간인 22~23일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종합대책을 15일 발표했다. 올해 설 명절은 코로나19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설 연휴다. 연휴 기간이 전년보다 짧아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설 당일인 22일과 23일 이틀간 연장 운행된다. 이에 따라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오전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틀 간 열차 운행은 총 348회 증편된다.
시내버스도 같은 기간 배차 간격이 조정된다. 종점 방향 막차가 서울 시내 주요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청량리역·영등포역·수서역)과 버스터미널 3곳(고속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을 다음날 오전 2시에 통과하게 된다. 심야버스는 평시대로 운행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도 운행횟수를 늘려 일평균 2만1000명을(평시 대비 36% 증가) 수송한다는 방침이다. 중랑구 망우리와 용미리 1·2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4개도 연휴 동안 증편 운행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소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선별진료소의 경우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시~오후 9시(오후 7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연휴 첫날과 마지막날 원스톱진료기관을 집중 운영하고, 설 당일에는 자치구당 평균 2곳 이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의료기관 50개소와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 17곳이 24시간 운영되고, 자치구 보건소 응급진료반이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에 운영된다.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이나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또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된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3000억원어치를 발행해 18~19일 7%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 23만가구에는 가구당 3만원을 지원하고, 노숙인 시설 38곳에서 21~24일 하루 세끼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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