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대로 했다"···쓰러진 남학생 목숨 구한 새내기 순경

이종호 기자 2023. 1. 15.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관한지 1년도 안 된 새내기 순경이 10대 남학생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염창동의 한 아파트 입구를 지나던 남학생이 의식을 잃고 길 위에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김 순경은 채널A 인터뷰에서 "(남학생은) 호흡은 없는 상태였고, 맥박은 희미하게 뛰고 있었다"며 "CPR을 실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순경은 지난해 6월 임관한 새내기 경찰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 A 캡처
[서울경제]

임관한지 1년도 안 된 새내기 순경이 10대 남학생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염창동의 한 아파트 입구를 지나던 남학생이 의식을 잃고 길 위에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주변 CCTV를 보면 이 남학생은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겨 아파트 입구로 들어갔다. 주민이 남학생을 발견하고 어딘가로 달려갔고, 잠시 뒤 경찰관 한 명과 함께 다시 아파트 쪽으로 급하게 뛰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염창지구대 소속 김범진 순경이었다.

쓰러진 학생에게 달려간 김 순경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김 순경은 채널A 인터뷰에서 “(남학생은) 호흡은 없는 상태였고, 맥박은 희미하게 뛰고 있었다”며 “CPR을 실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순경의 응급조치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학생은 의식을 되찾았다. 평소 불안증세를 앓아오던 학생은 집에 가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 발작 증세를 보였던 걸로 전해졌다.

김 순경은 지난해 6월 임관한 새내기 경찰이다. 중앙경찰학교에서 CPR을 배웠고, 그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흡은 없는 상태였고, 맥박은 희미하게 뛰는 상태여서 CPR을 실시해야겠다 생각해서. 흉부압박 위치 찾은 다음에 30회 정도 실시하라고 배워서”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