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등 대설주의보···중대본 비상 체제 돌입

박용필 기자 2023. 1.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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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발효된 15일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한 차들이 눈을 뒤집어쓰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강원 등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비상 1단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15일 낮 12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지난 14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이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로 확대돼 이들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조치이다.

중대본은 많은 양의 습설이 예상되는 만큼 조립식 임시주택, 노후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은 지붕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취약시설 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대피를 적극 검토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은 물론 이면도로, 마을안길, 보행로 등에 대한 후속 제설을 철저히 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어린이집 등 국민생활 밀집공간에 대해서도 집중 제설을 실시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까지 강원산지 등에는 곳에 따라 4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5~15㎝, 강원 중·남부와 동해안엔 3~10㎝, 경기북부내륙은 2~7㎝, 서울·인천·경기서부·경남 내륙 일부 지역엔 1~3㎝ 눈이 예상된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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