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이겨낸 오뚝이, 월드시리즈 우승팀 떠나 시카고 컵스로 향한다

최민우 기자 2023. 1. 15.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레이 맨시니(31)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컵스가 맨시니와 계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맨시니와 처음 만난 건 12월이었다.

그러나 컵스는 맨시니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고, 결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레이 맨시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트레이 맨시니(31)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컵스가 맨시니와 계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세부 사항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3시즌이 종료된 후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된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맨시니와 처음 만난 건 12월이었다. 계약이 지지부진한 사이, 컵스는 에릭 호스머를 영입해 1루 자원을 보강했다. 그러나 컵스는 맨시니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고, 결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맨시니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49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다. 이후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2시즌 중반까지 볼티모어에서 몸담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맨시니는 빅리그 통산 752경기 746안타 125홈런 372타점 타율 0.265 장타율 0.457 OPS(출루율+장타율) 0.787을 기록했다.

▲트레이 맨시니.

맨시니는 굴곡진 인생사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9시즌 35홈런을 때려내는 기쁨을 맛봤지만, 이듬해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항암 치료에 전념한 탓에, 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 기간 동안 맨시니는 운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고, 147경기에서 21홈런 타율 0.255 장타율 0.432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가 됐다.

2022년에도 맨시니는 볼티모어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92경기에서 10홈런을 쳐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고, 부진에 빠졌다. 51경기에서 8홈런 타율 0.176 장타율 0.364에 그쳤다. 그럼에도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1루수로 출전해 여럿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챔피언 반지를 거머쥐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