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결제’로 잘 나가던 지역화폐…전성기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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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후 학원비 결제를 할 수 있어 잘 나갔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예산 지원이 대폭 줄며 할인율도 축소됐다.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열악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을 기존의 10%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지자체마다 상품권 할인율을 축소하거나 발행 규모를 줄이고 있다.
예전에는 상품권이 발행 될 때 구매 수요가 몰렸으나, 올해는 할인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소비자 유인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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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은 국비지원 없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후 학원비 결제를 할 수 있어 잘 나갔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예산 지원이 대폭 줄며 할인율도 축소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원이 전혀 없어, 소비자 유인 요소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율을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차등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할인율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10%였고, 국비 지원도 비슷하게 적용됐다.
그러나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은 3525억원으로 전년 6053억원보다 41.7%나 감소했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지원도 크게 위축됐다.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열악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을 기존의 1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 중 절반(할인율 5%)은 국비로 지원한다.
일반 자치단체는 할인율을 7% 이상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게 했다. 이 중 할인율 2%에 대해서는 국비로 지원한다. 보통교부세 불교부 단체는 재정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해 국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할인율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서울시와 경기도, 경기 성남시와 화성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지난해에는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도 할인율 2%를 국비로 지원받았다. 일반 자치단체는 4%를 국비로 지원받았다.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지자체마다 상품권 할인율을 축소하거나 발행 규모를 줄이고 있다. 올해 충남 공주와 경남 김해 등이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거나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예전에는 상품권이 발행 될 때 구매 수요가 몰렸으나, 올해는 할인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소비자 유인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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