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신호’ 나오면 증시 찐바닥…뒤돌아 보지말고 들어가라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1. 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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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김한진 삼프로TV 이코노미스트
경기침체 우려에 -10% 추가 조정 가능성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인하 사이클 대비
美빅테크 같은 낙폭과대 기술주 담을만


“지금 주식을 탈출하기엔 늦은 시점이고, 공격적으로 매수하기엔 이른 시점입니다. 올해 상반기는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다 하반기에 투자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김한진 삼프로TV 이코노미스트(박사)는 주식 시장의 상승 추세 반전이 올 하반기 이후로 기대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년 넘게 자본시장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한 그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거시경제 전가로 통한다.

그는 올해 주식 시장이 약세장을 끝내고 상승 추세로 반등하는 판단 기준 4가지를 제시했다. 김 박사가 말한 4 가지 기준은 △미국채 10년물 금리 3% 하회 △달러 인덱스 100 초반 안정화 △WTI 국제유가 60달러대 안착 △ISM 제조업 PMI 40 초반 저점 확인 등이다. 작년 주식, 채권 동반 약세장의 원인이 고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과, 고금리 환경이 야기한 경기침체 압력이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비하면 올해 침체 국면은 맞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김 박사는 “심각한 침체는 과잉 재고자산이 쌓일 때 발생할 수 있지만, 디지털화를 통해 기업들이 과거 보다 효율적인 재고관리에 나서면서 닷컴버블 당시 기업 보다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이익 기대치 하향이 남아 있어 -10%대 추가 조정장이 나타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올해 주요 매크로 지표가 시장의 저점을 알리면서 동적인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이 요구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올해 2~3분기 경기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산 시장은 상승 추세 반전이 나오지만, 주식 대 채권 비중이나 주식 스타일 전략을 유연하게 바꿔가야 하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경기침체 위험이 남은 올 상반기까진 주식은 대형제약주, 우량 리츠, 금융주, 필수소비재, 고배당주 위주로 투자하고, 채권 비중을 높게 가져 가야 한다”면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빅테크 같은 낙폭과대 기술주를 금리 인하 재개 사이클에 맞춰 교체매매를 진행해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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