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가증권시장 영업·생산 공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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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생산활동 및 투자활동과 관련된 공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수시공시 1만6646건 가운데 영업·생산활동과 관련한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전년 대비 6.7%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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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생산활동 및 투자활동과 관련된 공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기업활동이 위축돼 상장법인 수가 늘어났는데도 전체 공시 건수가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수시공시 1만6646건 가운데 영업·생산활동과 관련한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전년 대비 6.7%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활동과 관련해선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공시가 6.9%, 신규시설 투자 공시가 18.2% 증가했다. 유형자산 취득·처분 공시는 28.2% 감소했다. 증시 하락 영향으로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19.4% 늘었으나 주식 관련 사채 발행 공시는 17.6% 줄었다.
전년 대비 23.2% 늘어난 투자 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의 포괄공시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임상시험, 품목허가 공시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공정공시가 12.4%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수시공시도 전년보다 9.2% 늘어났다. 조회공시 건수는 전년도와 차이가 없었으며 자율공시는 14.5% 줄었다.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주요 경영상의 정보 등을 공시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공시는 영업·생산과 투자, 발행증권 등 전반에 걸쳐 감소했으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66.7% 늘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공정공시는 기업의 기업설명(IR) 활동 강화, 적극적 정보 제공 의지 등에 힘입어 영업잠정실적 공시가 11.8%,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는 12.0%, 장래 사업계획 관련 공시는 30.8%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인수·합병(M&A)이나 최대주주 변경 등 풍문·보도에 따라가 증가했으며 거래량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는 대폭 줄어 발생하지 않았다. 공시 불이행이나 번복·변경 등 불성실공시 건수는 21건으로, 전년(18건) 대비 소폭 늘었다. 영문 공시는 거래소의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 등에 힘입어 53.3% 늘어난 2만4053건이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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