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은가누 UFC와 결별…"존스와 대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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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가 UFC와 관계를 끝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UFC 헤비급 챔피언 자격도 잃었다.
"은가누와 새 계약을 맺기 위해 거의 2년 동안 노력했다"며 "존스는 준비돼 있었다.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은가누는 우리가 UFC 역사상 가장 높은 파이트머니, 심지어 브록 레스너보다 높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UFC 헤비급 22대 챔피언 은가누에 이어 23대 챔피언으로 역사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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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가 UFC와 관계를 끝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UFC 헤비급 챔피언 자격도 잃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존 존스와 시릴 간이 맞붙는 헤비급 타이틀전을 공식 발표했다. "맞다. 두 파이터가 오는 3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챔피언 벨트를 놓고 대결한다"고 확인했다.
이어 전 챔피언 은가누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은가누와 새 계약을 맺기 위해 거의 2년 동안 노력했다"며 "존스는 준비돼 있었다.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은가누는 우리가 UFC 역사상 가장 높은 파이트머니, 심지어 브록 레스너보다 높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은가누가 예전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내 생각에 은가누는 더 이상 리스크가 큰 경기를 원치 않는 것 같다. 수준이 떨어지는 상대와 싸워도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우리는 그와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 그와 협상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이제 은가누는 자신이 원하는 어떤 단체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은가누는 무시무시한 괴력의 파이터다. 2015년 12월 UFC에 등장해 알리스타 오브레임, 커티스 블레이즈,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 강자들을 KO로 눕혔다. 2021년 3월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UFC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1월 시릴 간에게 레슬링에 앞서 판정승을 거둔 후로는 부상 치료와 파이트머니 협상 문제로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
은가누는 최근 SNS에 가족이 북미 3위 단체로 평가받는 PFL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UFC와 결별이 확정되면서 PFL 이적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은가누가 떠나고 빈자리가 된 왕좌는 존스와 간의 대결 승자가 차지한다. UFC 헤비급 22대 챔피언 은가누에 이어 23대 챔피언으로 역사에 남는다.
존스는 28전 26승 1패 1무효 전적을 쌓은 UFC 대표 파이터. 2009년 맷 해밀과 경기에서 반칙 공격인 수직 엘보를 찍는 바람에 실격패를 당한 후, 지지 않고 있다. 2020년 2월 UFC 247에서 도미닉 레예스에게 판정승한 존스는 같은 해 8월 타이틀을 반납하고 헤비급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한 뒤 몸을 만들고 있었다.
간은 12전 11승 1패 전적을 쌓은 강자. 키 196cm 거구지만,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경량급 못지않은 순발력을 자랑한다. 2021년 8월 데릭 루이스에게 TKO로 이기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가, 지난해 1월 은가누의 레슬링에 밀려 판정패했다. 9월 타이 투이바사를 KO로 꺾고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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