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박주호 아내, '전참시' 등장...딸 나은 응원

유수경 2023. 1. 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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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전참시'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암 투병 중으로 알려진 박주호의 아내 안나도 대회장에 나타나 딸을 응원했다.

박주호는 지난 2010년 스위스인 안나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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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개최한 리듬체조 대회에 참가한 박주호 딸 나은
관중석에서 포착된 나은 엄마 안나에 시청자 '응원'
박주호 아내 안나가 '전참시'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전참시'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체조 요정 손연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연재가 직접 개최하는 국제 리듬체조 대회가 열렸다. 손연재는 "최대한 마이너스는 안 나려고 하는데 수익은 아예 안 난다. 수익을 바라고 하는 대회가 아니고 후배들의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모습이 공개됐고, 낯익은 유치부 선수가 시선을 끌었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었다. 암 투병 중으로 알려진 박주호의 아내 안나도 대회장에 나타나 딸을 응원했다.

리듬체조 꿈나무인 나은은 밝은 표정과 넘치는 재능을 뽐내며 경기를 마쳤다. 엄마 안나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에 고마움 전한 박주호

박주호는 지난 2010년 스위스인 안나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를 두고 있다. 이들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안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드린 것처럼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황"이라며 "휴식기가 많았던 만큼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아쉬움도 커서, '집에서 안나와' 채널을 통해 그 갈증을 풀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아이들과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안나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훌쩍 커버린 아이들 발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주호 역시 지난해 12월 24일 방송된 '2022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한 뒤 "올 한 해 엄청 힘들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픈 것 잘 참고 이겨내 준 아내 안나 씨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번 더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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