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장급 '정책오디션'으로 우수 아이디어 20건 선정

기사내용 요약
경기도 12~13일 TED 과장급 워크숍 개최
과장급·공공기관 본부장급 280여 명 참석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280여 명이 참석한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열고 우수 아이디어 20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2~13일 이틀 동안 경기도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기회 경기 워크숍'에 이은 두 번째 정책발굴의 장으로, 과장급 간부가 한자리에서 정책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TED 과장 워크숍은 도전(Try), 열정(Energy), 꿈(Dream)을 주제로 과장급 간부 공무원이 준비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이를 평가·논의하는 정책오디션 형태로 진행됐다.

도는 앞서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을 대상으로 도정 아이디어를 접수해 도민 온라인 투표(3143명 참여), 도 실국장과 도정자문위원 사전 심사를 거쳐 모두 42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이틀 동안 각각 21건의 아이디어가 발표됐으며 발표 뒤 질의응답, 현장 투표, 심사위원단 평가 등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12일 우수작은 ▲1인 가구 및 고독사 급격한 증가, 인생의 행복한 마무리 '기회 엔딩 서포트' ▲경기북부지역 남북한 공동 먹는샘물 생산 판매사업 추진 ▲보훈대상자 기회 경기 제공 ▲노인 운동 장려수당 마련 ▲경기도 예술단의 역사(소품·의상 등)를 활용한 예술 놀이터 마련 ▲도 관리 산림휴양시설에 나무 지팡이 비치 ▲국내 외국인 유학생 연대를 통한 가칭 ‘G-UN 플랫폼’의 새로운 가치 창출 모색 ▲긴급차량(장비)을 위한 안전통행로 확보 지정 ▲Z맘대로 예산 조성·운영 ▲공공기관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 등 10건이다.

13일 우수작은 ▲청년 참여형 기회펀드 조성 운영 ▲조건 없는 난임시술비 지원으로 임신 희망부부 기회제공 및 출생률 제고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을 통한 청결한 건설 보건 환경 조성 ▲에너지 절약 및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텐트 보급 ▲도민 문화예술 기회 제공을 위한 경기도 악기은행 신설 ▲횡단보도 차량주행 금지 AI 안전깃발 설치 ▲고속도로 전용차로제 효율적 운용방안 ▲안전의 기회-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방안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야기 은행 ▲흡연으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주택 흡연구역(부스) 설치 지원 등 10건이 선정됐다.

2부 '기회경기 시그니처 정책 자유토론'과 분임별 발표에서는 '우리 동네 다회용 컵 활성화 방안', '취약계층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2025년 도청 앞마당에서 세계도서관대회 개최' 등 아이디어가 나왔다.

김동연 지사는 "제가 오래전부터 나를 둘러싼 환경을 깨는 반란, 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건전하게 사회를 변화시키는 반란 등 3가지 유쾌한 반란을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그동안 형성되었던 틀을 깨는 반란을 일으키자. 틀을 깨자고 하는 진정성, 그와 같은 것을 실천에 옮기려고 하는 굳은 의지와 실행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18일 '2023 기회경기 팀장급 공감 워크숍'을 열고 팀장급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특강과 맞손토크, 과장급 우수 제안 최종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