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동작구 이사는 아내출근 등 고려한 것···총선 관계 없어”

류인하 기자 2023. 1. 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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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서울 동작구로 이사한 것과 관련해 총선 차출론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사와 총선출마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작구에 집을 샀냐는 문의가 많다”면서 “최근 동작구로 이사한 것은 맞지만 집을 산 것도 아니고, 총선 출마와 관련된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원 장관은 지난해 서울 마포구에서 동작구 노량진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때문에 원 장관이 내년 총산 출마를 앞두고 이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졌다.

원 장관은 “동작구로 이사한 이유는 단 하나. 아내가 다시 일을 시작해서 아내의 출퇴근 동선에 있는 전철역 근처에, 저의 세종시 청사 출퇴근을 위해 서울역과 가까운 곳에 형편에 맞는 월세집을 찾다보니 동작구로 이사하게 된 것 뿐”이라며 관련 해석들을 전부 부인했다.

이어 “아직 월세로 사는 것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라면서 “9년 전 제주지사에 취임하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제주에 집을 샀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원 장관 총선 차출론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4일 CBS김현정의 뉴스에 출연한 원 장관은 당대표 차출설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거기에 단 1도 관심이나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면서 “1초의 시간도 거기(정치권 차출)에 기울일 여력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 장관은 지난 16·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당시 지역구는 양천구(갑)이었다.

한편 원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지난 14일 새해 첫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6박7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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