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 논란…게스트 무대만 100분

정태윤 2023. 1. 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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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마이클 볼튼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마이클 볼튼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했다.

볼튼은 15일까지 이틀간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볼튼의 내한공연은 금일에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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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팝가수 마이클 볼튼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제작사가 이에 사과했다. 

마이클 볼튼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했다. 

볼튼은 15일까지 이틀간 공연을 진행한다. 첫 공연에는 1만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그런데 공연은 6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15분가량 늦게 오픈됐다. 

먼저 게스트들이 공연의 문을 열었다. 가수 유미, 정홍일이 이날 무대에 올랐다. 문제는, 게스트들이 무려 100여 분을 채웠다는 것.

무대 전환에도 시간이 지체됐다. 볼튼은 오후 8시가 돼서야 무대에 등장했다. 정작 본 공연은 1시간도 채 안 됐다.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그러나 마이클 볼튼은 다시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환불 소동까지 벌어졌다. 

제작사 ‘KBES’ 측은 15일 홈페이지에 “많은 인파로 인해 티켓부스 진행 업무가 늦어졌다”며 “때문에 공연이 15분가량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게스트 2팀의 100분 공연에 대해서는 “공연 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팀의 공연시간 단축을 각인시키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무대 셋업을 짧은 시간에 전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장에서 급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 리스크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마지막으로 “시간 운행상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15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볼튼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다. 무려 7,5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빌보드 선정 올 타임 레전드 아티스트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볼튼의 내한공연은 금일에도 치러진다. 이날 공연에는 소향, ‘K2’ 김성면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사진출처=KBE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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