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단비가 90여㎜…광주·전남 가뭄 해소엔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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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사흘 동안 최대 90여㎜ 비가 내렸지만 상수원에 내린 비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어 가뭄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광주·전남에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 94㎜, 고흥 포두 77.5㎜, 장흥 관산 76.5㎜, 여수 돌산 73.0㎜, 보성 71㎜, 진도 70.5㎜, 구례 피아골 69㎜, 광주 광산 34㎜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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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수원지 화순 동복 30여㎜ 비…저수율 '25.56%' 불과
순천 60여㎜ 내려 주암댐 저수율 올랐지만 30% 채 안돼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사흘 동안 최대 90여㎜ 비가 내렸지만 상수원에 내린 비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어 가뭄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광주·전남에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 94㎜, 고흥 포두 77.5㎜, 장흥 관산 76.5㎜, 여수 돌산 73.0㎜, 보성 71㎜, 진도 70.5㎜, 구례 피아골 69㎜, 광주 광산 34㎜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광주시 식수원인 동복댐이 있는 화순 지역의 경우 사흘 동안 누적 39.5㎜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비가 내리면서 동복댐 저수량이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전날 기준 동복댐 저수율은 25.56%를 기록, 저수량은 전체 9500만여t 중 2350만 5440t에 불과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12일 당시 저수율 23.80%(저수량 2188만 7200t)보다 약 2% 포인트 올랐지만 예년 수준인 60% 안팎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전남도민의 젖줄인 순천 주암댐도 이날 현재 기준 저수율이 29.0%(저수량 1억 3270만t)에 불과하다.
순천 지역에는 사흘 동안 최대 64㎜에 달하는 비가 왔지만 지난 12일 기록된 저수율 28%(저수량 1억 2810만t)보다 고작 1% 포인트 오른 데 그쳤다.
전년도 저수율 43%(저수량 1억 9670만t)와 비교해서도 14% 포인트나 부족한 상황이다.
당국은 집중 호우가 아닌 이상 당분간 해갈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통상 비가 100㎜ 정도 내릴 때 (동복댐의) 저수율이 10%가 차오른다고 계산한다"며 "전년도 저수량인 60% 안팎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가 약 400㎜가 쏟아져야 한다"며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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