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된 알렉스 퍼거슨 경, 맨유의 더비 승리에 '환한 미소'

이형주 기자 2023. 1. 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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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 자체' 알렉스 퍼거슨(81) 경도 환히 웃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맨시티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맨시티가 우승 가도를 달리고, 맨유가 그것을 구경만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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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 후 환한 웃음을 보인 알렉스 퍼거슨 경. 사진┃영국 언론 BT 스포츠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 자체' 알렉스 퍼거슨(81) 경도 환히 웃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맨시티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퍼거슨 전 감독 하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맨유다. 당시만 하더라도 맨시티는 "시끄러운 이웃"에 불과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만수르 구단주가 온 뒤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맨시티가 우승 가도를 달리고, 맨유가 그것을 구경만 하는 처지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래 팀이 환골탈태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더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3년을 퍼거슨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맨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자주 경기장을 찾았다. 데이빗 모예스, 루이 반 할, 주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거치며 좋지 않은 결과로 웃는 날보다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날이 많았던 퍼거슨 감독이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퍼거슨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그 광경이 그대로 영국 언론 BT 스포츠의 앵글에 담기기도 했다. 맨유 팬들에게 있어 이날은 퍼거슨 전 감독에게 웃음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쁜 날이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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