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불가' 황의조의 시린 겨울..."완전한 실패→노팅엄 떠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완전한 실패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겨울 그를 팔려고 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하니프 벤 베르카네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황의조는 이미 팀을 떠났다. 올림피아코스는 완전한 실패를 거둔 그와 임대를 끝내려 한다. 노팅엄은 이번 겨울 황의조를 매각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성환 기자]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완전한 실패를 거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겨울 그를 팔려고 한다."
황의조(31, 올림피아코스)가 너무나도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하니프 벤 베르카네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황의조는 이미 팀을 떠났다. 올림피아코스는 완전한 실패를 거둔 그와 임대를 끝내려 한다. 노팅엄은 이번 겨울 황의조를 매각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는 작년 8월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두 구단 모두 같은 구단주(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를 두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황의조는 '꿈의 무대'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위해 과감히 도전했지만, 이 선택은 독이 됐다. 그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리그 9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됐다.
이제 올림피아코스와 이별은 기정사실인 상황. 문제는 노팅엄을 포함한 다른 유럽 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점이다.
황의조는 노팅엄과 계약하기 전 보르도에서 2경기를 뛴 바람에 이번 시즌에는 다른 유럽팀에서 뛸 수 없다. '축구 선수가 한 시즌에 최대 3개 팀에 등록할 수 있지만 공식 경기 출전은 두 클럽으로 제한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제5조 4항 때문이다.
일단 노팅엄은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고 황의조를 내보낼 계획이다. 베르카네 기자는 "이걸 실패라고 한다. 12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황의조에게는 아무 일도 잘 풀리지 않았다"라며 "정보통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는 더 이상 그를 원하지 않는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판매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황의조를 원하는 팀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베르카네 기자는 "미국 MLS 미네소타가 지난여름에 이어 또다시 황의조에게 제안을 보냈고, 일본 빗셀 고베도 이적을 논의에 나섰다"라며 "그는 ML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