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닥 상장사 늘었는데 공시 줄었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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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공시 건수는 1년 전보다 7.1% 감소한 2만2036건으로 집계됐다고 한국거래소가 13일 밝혔다.
경기 및 증시 침체와 가파른 금리상승 여파로 자금조달 및 기업투자활동, 인수합병(M&A) 등 주요 공시대상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장기업수는 늘었지만 전체 공시건수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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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여파로 공시대상 활동 위축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작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공시 건수는 1년 전보다 7.1% 감소한 2만2036건으로 집계됐다고 한국거래소가 13일 밝혔다. 경기 및 증시 침체와 가파른 금리상승 여파로 자금조달 및 기업투자활동, 인수합병(M&A) 등 주요 공시대상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장기업수는 늘었지만 전체 공시건수는 감소했다.
반면 자금조달 항목에선 공시가 줄었다. 전반적인 코스닥지수 하락과 사채발행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자와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는 각각 18%, 25.2% 줄었다. 실제 조달된 자금규모도 유상증자 5조5000억원, 주식관련사채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35.6% 감소했다.
이외에도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신규사업 추진 및 영업활동 투자를 위한 공시와 고금리 자금조달 부담에 따른 인수합병(M&A) 시장 위축으로 기업활투자활동 등 공시는 줄었다.
자율공시는 전년대비 25.4% 감소한 2208건으로 집계됐다. 기타 경영사항 공시가 29.8% 줄었으며 자금조달 공시 감소로 증자·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도 전년 대비 30.4% 줄었다.
공정공시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잠정 영업실적 공시가 2.7% 줄었으나 주주간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한 자발적 정보제공 노력으로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는 12.5% 늘었다.
반면 조회공시는 67.9% 줄었다. 시장전체의 변동성 대비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시황관련 주가·거래량 급변 기준 해당사항이 80% 줄었다. 전반적인 상장법인 기업활동 침체로 풍문·보도 조회공시도 전년 대비 43.5% 줄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54건으로 2020년 121건, 2021년 99건에 이어 대폭 줄어드는 추세다. 주로 2020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중소·상장기업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효과 때문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자금조달 공시의 번복·변경 등과 관련한 불성실공시가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상장법인의 계약 체결전 이행가능성 등 점검 노력으로 60% 넘게 감소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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