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공시 전년비 7.3%↑…영문공시 5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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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기업의 공시건수가 2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영업·생산활동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 등 수시공시가 늘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영업·생산활동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늘었고 기업의 투자활동으로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및 신규시설 투자 공시는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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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거래소,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 발표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기업의 공시건수가 2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영업·생산활동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 등 수시공시가 늘었다. 영문공시 건수도 50% 이상 증가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거래소가 15일 발표한 '2022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시공시는 전년 보다 9.2%(1400건) 증가한 1만6646건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영업·생산활동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늘었고 기업의 투자활동으로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및 신규시설 투자 공시는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자율공시는 1470건으로 14.5%(250건) 감소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높은 관심에 상장기업들이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증가했으나 기업의 영업·생산, 투자, 증권발행 관련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공정공시도 전년 보다 12.4% 늘어난 2169건을 나타냈다. 기업의 기업설명회(IR) 활동 강화와 실적 개선으로 영업잠정실적 공시와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가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49건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인수합병(M&A)나 최대주주 변경 등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는 증가했지만,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가 줄어든 영향이다.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와 영문공시 우수법인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영문공시 건수는 전년 보다 53.3%건 늘어난 2453건으로 집계됐다. 제출 기업 수도 전년 보다 23.9%(27사)나 증가했다.
다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21건으로 전년(!8건) 보다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이 각각 4건, 2건 늘어난 반면, 공시변경은 4건 감소했다.
사유별로는 기업의 영업·생산활동, 결산 관련 지정건수는 3건 증가했으나 투자활동과 채권·채무 관련 지정건수는 2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법인의 영문공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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