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각 '완도·통영'에 먹는 물 기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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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원이 부족한 전남 완도군과 경남 통영시에 먹는 물을 기부하는 대국민 캠페인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6일부터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먹는 물 기부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 후에는 가뭄 극복 응원 메시지를 담은 1분 이내의 인증 사진·영상을 행안부로 제출하면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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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일부터 제한급수 해제 시까지 릴레이 캠페인 실시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식수원이 부족한 전남 완도군과 경남 통영시에 먹는 물을 기부하는 대국민 캠페인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6일부터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먹는 물 기부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남부 도서 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지하수·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5073명이던 제한급수 인원은 올들어 1만881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완도가 1만3355명, 통영이 2298명이다.
기부 대상 지역은 식수원이 가장 부족한 완도와 통영이다. 향후 가뭄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부를 원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기업이 생산·판매하는 생수 또는 자체 생산하는 병수를 대상 지역에 직접 전달하면 된다. 유관기관 및 단체·기업 등과 연계해 합동 기부도 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은 적십자사(☎02-3075-3749) 또는 재해구호협회(☎02-6269-9595)에 개별 연락해 기부금을 내면 된다. 기부 대상 지역은 지정할 수 있으며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기부 후에는 가뭄 극복 응원 메시지를 담은 1분 이내의 인증 사진·영상을 행안부로 제출하면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다.
캠페인은 제한 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계속된다.
한편 행안부는 매주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전담조직(TF)'를 열어 가뭄 극복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광주·전남 등에 총 161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교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정한 절감 목표 달성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환경부의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참여도 독려 중이다. 지난 10일 기준 광주·전남 관할 시·군·구 13곳 중 8곳(고흥·보성·목포·담양·장성·영광·함평·광양)이 참여 중이며 나머지 5곳도 동참 예정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의해 광주·전남 지역의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보성강댐 발전용수를 주암댐에 공급 중이다.
이 밖에도 근본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저수지 준설 등 물그릇을 키우고 가뭄 대비 용수 개발과 식수 부족 지역의 상수도 보급 등에 만전 기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고통 속에 지내는 우리 이웃 지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온정의 손길을 뻗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남부지방 가뭄 상황을 지속 점검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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