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가뭄 극복을 위해 '먹는 물'을 기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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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최근 남부 도서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 지역이 확대되자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 행사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에서는 기부를 원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행사 첫날인 16일 서울시 참여를 시작으로 남부 도서 지역 제한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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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남부 도서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 지역이 확대되자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 행사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행안부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협업해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먹는 물을 기부해 서로 돕는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남부 도서 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지하수, 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되고, 제한 급수 인원이 지난해 10월 기준 5천73명에서 올해 1월 1만8천814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부 대상 지역은 식수원이 가장 부족한 완도군과 통영시다.
행안부에서는 기부를 원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행사 첫날인 16일 서울시 참여를 시작으로 남부 도서 지역 제한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지자체·공공기관은 기업이 생산·판매하는 생수나 자체 생산하는 물을 대상 지역에 직접 전달하면 된다. 유관기관, 단체, 기업 등과 연계해 합동 기부도 가능하다.
개인이나 단체 등 일반 기업은 적십자사(☎02-3075-3749)나 재해구호협회(☎02-6269-9595)에 개별 연락해 기부금을 기탁하면 된다. 기부 대상 지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우리 이웃 지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온정의 손길을 뻗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남부지방 가뭄 상황을 지속 점검해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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