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공시 건수 전년 대비 7% 감소...”경기 침체로 기업활동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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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대상인 상장 기업 수는 늘어났지만, 경기침체, 금리상승에 따라 기업활동이 위축된 탓이다.
15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2022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시 건수는 2만2036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도 2021년 99건에서 지난해 54건으로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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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대상인 상장 기업 수는 늘어났지만, 경기침체, 금리상승에 따라 기업활동이 위축된 탓이다.
15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2022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시 건수는 2만2036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지난해 조회공시가 60건으로, 전년 대비 67.9% 줄었다. 같은 기간 자율 공시는 2208건으로 25.4%, 공정공시가 1007건으로 1.3% 감소했다. 한 회사당 평균 11.7% 줄어든 셈이다.
가장 많은 수시공시는 1만8761건으로 4.1% 줄었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하락하고, 사채발행 규제가 강화하면서 자금조달 관련 공시가 크게 감소했다. 이는 증자(225건), 주식관련사채 발행(902건) 공시는 전년 대비 각각 18.0%, 25.2% 줄었다. 실제 조달된 자금도 유상증자 5조5000억원, 주식관련사채는 5조8000억원으로 각각 16.7%, 35.6% 줄었다.
타법인 주식 취득, 유형자산 취득, 최대주주 변경 공시 등도 모두 감소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 투자활동, 인수합병 등이 모두 위축된 탓이다.
반면 수시공시 중 늘어난 항목도 있었다. 주가 방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198건으로 전년 대비 48.9% 늘어났다. 현금 및 주식배당 공시도 953건으로 24.9% 증가했다.
이어 조회공시는 60건으로 전년 대비 67.9% 급감했다. 시장 변동성 대비 종목 변동성이 크지 않아 시황 관련 주가, 거래량 급변 종목이 줄어든 탓이다. 기업활동 침체로 풍문·보도 조회공시도 감소했다.
자율 공시는 2208건으로 전년 대비 25.4% 감소했다. 주로 주식관련사채 취득 후 재매각(217건), 정기·감사보고서 제출 지연(88건), 특허권 취득(81건) 등이 줄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도 2021년 99건에서 지난해 54건으로 많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 자금조달 공시의 번복·변경 공시가 크게 줄었다. 거래소 측은 중소·상장기업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시정보 다양성, 충실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 개선, 공시지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제약·바이오 업종 특화 포괄공시 가이드라인 개정·배포, 해외투자자 대상 영문 공시 번역 서비스 개시 등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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