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종합대책…안전·교통·물가 등 안전관리 총력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둔 20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시청사 1층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 민원 불편 등에 24시간 신속 대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총 5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한 '2023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지속 운영하고 대면 진료 중심의 원스톱진료기관도 집중 운영한다. 자치구별 행정안내센터, 통합콜센터 및 120다산콜센터 지속 운영하고, 의료상담은 의료상담센터 2개소(강남베드로병원, 기쁨병원)를 24시간 운영한다.
선별진료소는 09시~18시 또는 09시~13시, 임시선별검사소는 09시~18시 또는 13시~21(19)시에 운영한다.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은 총 903병상, 산모·소아·투석환자를 위한 특수병상은 166병상을 통해 치료시설을 운영유지한다.
아울러 소방관서장 중심의 비상근무체제 운영과 화재, 사건‧사고, 폭설‧한파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역, 공항, 터미널 등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소방력 배치로 선제적 대응하고 대규모 행사장 등 사전에 소방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대응 대책을 마련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강설 등 재난 상황 시에는 연휴기간 중 강설 예보 시 직원대상 '비상발령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다.
시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시민 모두가 온기 감도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지원을 마련한다. 올 설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약 23만여 기초생활수급가구(작년 대비 2만가구↑)에 가구당 3만원의 위문금품을 지원하고, 무료양로시설 등 시설 입소 어르신 1117명,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2025명 대상으로 1만원의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명절기간(1.21.~1.24.) 노숙인 시설 38개소를 통해 1일 3식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쪽방주민 ,412명에게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명절특식비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결식우려아동 무료급식, 편의점·일반식당 지원,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6145명에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를 배치한다. 한파 취약계층 대상으로 서울형 긴급복지 적극 안내·지원 및 옥탑방, 고시원, 지하방, 쪽방촌 등 주거 취약계층에 방한용품 등 지원한다.
전년 대비 다소 짧은 연휴기간(4일)으로 귀성·귀경 차량 혼잡이 예상되면서 시는 대중교통 운영시간 연장, 증차 운영 등 수송력 확충과 교통이용 편의 제고에 주력한다.
연휴기간(22~23일) 지하철 막차 종착역 도착시간을 익일 02시로 늘린다. 시내버스는 기차역‧터미널 정류소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익일 02시에 통과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일일 평균 704회(21% 증가) 증편하여, 약 2만 1천명(36% 증가)을 수송할 계획이다.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 139대는 14개 23시 ~ 익일 06시 정상 운행하고,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07~21시에서 07시~익일 0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 주요 진·출입로 교통상황, 버스 전용차로 운영정보 등은 TOPIS 누리집, 서울교통포털(앱), 트위터,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표출하고, TBS 교통방송(라디오‧TV) 설 특집방송을 편성한다.
시는 연휴기간 시민편의를 위한 응급시설을 운영하고 생활쓰레기 수거, 성묘객을 위한 교통·의료대책도 마련한다.
설 연휴 실내‧외 시립장사시설이 정상 운영되며 온라인 성묘시스템 사이버추모의집도 운영된다. 망우리, 용미리 1‧2 시립묘지 경유 4개 노선 대상 시내버스를 증회 운행한다.
깨끗한 도시 환경 유지를 위해 연휴 이전 공무원, 환경공무관, 지역주민 등 민관합동 일제 청소를 실시하고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 안내한다. 연휴 기간에는 다중 이용 지역, 청소취약지역 등 쓰레기 투기우려지역에 순찰기동반 활동을 강화한다.
120다산콜센터는 24시간 운영되어 연휴기간(1.21.~1.24.) 시민 문의에 대응한다.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31만원대인 상황에서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등 설 주요 성수품목에 대한 물량 공급을 확대하고 중점관리품목(16개) 가격에 대한 동향점검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실시한다.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사과, 배, 양파, 대파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최근 3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공급한다. 소매‧대규모점포 등에 대해 판매가격 표시의무 등 가격표시제 준수 실태를 점검하고, 특별 지도 단속반을 편성 운영한다.
전통시장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주요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총 3천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7% 할인율로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5개 자치구별로 판매하고 있다. 1인당 자치구별 7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200만원 한도로 보유할 수 있다.
1일부터 31일까지 5% 할인율의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개인한도를 70만원, 10% 할인율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개인한도를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10% 할인율의 충전식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 도입되어 100만원의 한도가 적용되며,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앱에 등록하여 충전 후 실물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정수용 기획조정실장은 "시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대비체제를 유지하고 교통 및 생활환경 영역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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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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