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국주의 있는 한 첫째도 둘째도 국방력 강화"… 정당성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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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방력이 강해야 한다"며 국방력 강화 방침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치용어해설' 코너에서 '국방에서 자위'의 뜻에 대해 해설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이전부터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 차원이라며 그 정당성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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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15일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방력이 강해야 한다"며 국방력 강화 방침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치용어해설' 코너에서 '국방에서 자위'의 뜻에 대해 해설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국방에서 자위를 실현하는 건 자기 힘으로 자기 나라를 보위한다는 것"이라며 "오직 자위적 국방력에 의해서만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있는 자주적 권리가 담보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자위적 국방력을 갖추지 못하면 어떤 나라와 민족도 자기의 응당한 권리조차 행사할 수 없다"며 "국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길에 강국도 있고, 인민의 안녕, 후손만대의 행복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 세계에서 믿을 수 있는 진정한 평화는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자위력에 의해 담보된다"며 "지구상에 침략과 전쟁을 생존방식으로 하는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국방력이 강해야 나라의 정치적 자주성과 경제적 자립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신문은 '자위적 무장력'을 갖기 위해 "전 인민적, 전 국가적 방위체계를 세우고 혁명대오의 정치 사상적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며 자체의 강위력한 국방 공업을 건설하고 후방을 튼튼히 꾸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작년 9월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데 대해서도 "만년대계의 안전담보가 구축되고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가 세계에 명백히 각인된 것"이자 "당의 자위 사상의 뚜렷한 과시"라고 의미 부여했다.
북한은 이전부터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 차원이라며 그 정당성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결의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더불어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북한은 올해도 연초부터 핵무력 등의 강화 방침을 천명, 조만간 이를 행동으로 옮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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