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법리스크 극복· 지지층 확대 '어떻게 할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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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극복과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여당의 외교안보 무능, 경제 위기 등에도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법 리스크, 전 정부 수사·감사 관련 대응과는 별도로 정부 기조와 실책을 비판하고 민생, 정책 정당을 적극 부각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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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생경제·정치개혁…사법리스크 해소 노력
사법 리스크 확산에 반사이익 등 효과 못봐
야권 탄압에 단일대오 유지는 긍정적 평가
北무인기 대응실패·경제위기 심화…尹 악재
'개헌, 위기 대응' 공감 시도…여 부정적 반응
차별화 행보 강화…여론전 등 국면전환 노려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극복과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정치 개혁 추진을 통해 사법리스크 해소를 시도하고 민생 경제에 주력하며 지지층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사법리스크 확산에 별다른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여당의 외교안보 무능, 경제 위기 등에도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게 중론이다. 비교적 소수지만, 향후 수사 전개 상황에 따른 분위기 반전을 말하는 당 내 인사도 존재한다.
반면 민주당 내에선 지난 10일 검찰 출석으로 한 국면이 넘어갔단 주장도 나온다. 사법 리스크를 검찰 리스크로 프레임 전환도 시도하고 있다.
이 대표 출석 당일 연대 행동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지만, 정치 탄압에 대응한다는 당 기조 측면에선 굳건한 단일대오를 보였다는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도 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출석 전 입장 표명, 조사 전후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잘 대처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사법 리스크, 전 정부 수사·감사 관련 대응과는 별도로 정부 기조와 실책을 비판하고 민생, 정책 정당을 적극 부각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예산안 등 협상을 통해 전액 삭감 민생 예산 일부를 살려내는 등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방탄정당' 이미지 탈피, 지지 기반 확대까진 이르지 못했단 관측이 적지 않다.
반전 계기가 있었지만 긍정 작용하지 못하고 있단 평가도 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야당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내지는 못한 게 아니냔 관측이다.
북한 무인기, 경제위기 등 문제 지적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런 사안들이 곧바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아울러 나경원 전 의원 해임 등 여권 측 갈등이 고조된 시점에 민주당 쪽에선 사법 리스크가 주목받으면서 반사이익 기대가 줄었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한 강경 공세 기조는 유지하는 동시에 '개헌', '민생경제 위기 대응' 등을 앞세워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다.
정치권에서 중대선거구제 관련 논의가 점화된 가운데, 이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 권한 분산 등 개헌론을 통한 정치개혁 의제가 공론화될 지도 국면전환의 관건이다.
내년 총선 관련 차별화 행보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열린 정치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의사 결정 과정 국민 비율 확대' 언급 등이 눈길을 끈다.
이 대표가 직접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 저변 확대에 나선 상황이기도 하다. 최근 이뤄지는 '경청 투어'는 지역 지지 기반 확대 성격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아가 우호 여론 형성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최근 이 대표는 다수의 소통 계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여론전 독려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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