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부회장, 국내 기업인 최초 다보스포럼 산업협의체 의장 선출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의장 2년간 맡아
'다보스의 꽃'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에도 초청 받아
"글로벌 협력 관계 강화,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신약 중심 지속가능 성장기회 창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고 LG화학이 15일 밝혔다. 연합뉴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우리나라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19일(현지시간)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이 의장을 맡은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되며,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세계경제포럼에 3년 연속 참가하는 신 부회장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진행을 맡아 에너지·경제·지정학·기후 등 총 4개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난해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도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으로 불리는 이번 회의에서 '분절화되는 세계에서의 성장 방안 제시' 세션에 참여해 토론하게 된다.

신 부회장은 이밖에도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 그룹 등 14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인 '기후 리더 연합'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지경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최근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메탈 회사,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회사 등 10여개 고객·파트너사와 만나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