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체스터 더비 승리…오프사이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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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오프사이드 논란 속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습니다.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18분 뒤 맨유가 오프사이드 논란 속에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래시퍼드의 플레이는 분명히 오프사이드였지만 주심은 아니라고 했다"며 "여긴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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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오프사이드 논란 속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습니다.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선제골은 후반 15분 맨시티의 잭 그릴리시가 뽑았습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케빈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그릴리시가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18분 뒤 맨유가 오프사이드 논란 속에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맨유의 카세미루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뒷공간으로 질주하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침투패스를 찔러줬습니다.
공을 향해 달리는 래시퍼드를 쫓아 맨시티 중앙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가 다급히 달린 가운데 정작 공은 페널티아크 쪽으로 함께 질주하던 브루누 페르난드스에게 연결됐습니다.
페르난드스는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페르난드스가 기쁨을 표출하려던 찰나 부심은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맨유 선수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래시퍼드가 공을 잡지 않았더라도, 수비진보다 앞서 위치한 그의 플레이가 맨시티 선수들의 반응에 영향을 줬다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굴러가는 공에 발을 대진 않았지만 래시퍼드는 슈팅을 차려는 듯한 동작을 취해 따라오던 맨시티 수비수들에게 순간 혼란을 줬습니다.
그런데 부심 쪽으로 다가간 주심이 15초간 대화를 나눈 뒤 갑자기 판정을 번복하고 득점을 인정했습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들과 원격으로 소통했지만, 직접 모니터로 해당 장면을 되돌려보지는 않았습니다.
이 골로 동점을 만든 맨유는 5분 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은 래시퍼드가 직접 골망을 흔들며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후 맨시티 측은 문제의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눈앞에서 득점을 허용한 아칸지는 "래시퍼드는 공을 받으려고 30m를 달려오다가 공이 바로 앞으로 오자 멈췄다. 분명히 오프사이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래시퍼드의 플레이는 분명히 오프사이드였지만 주심은 아니라고 했다"며 "여긴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도 이 판정을 쉽사리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BBC에서 활동하는 선수 출신 언론인 크리스 서턴은 트위터에 "래시퍼드는 플레이에 관여한 게 틀림없습니다. 모든 수비수가 그 순간 래시퍼드에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첼시·아스널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페트르 체흐는 "맨유의 첫 번째 골은 축구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이 경기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한때 맨유에 몸담았던 전 잉글랜드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도 "동점 골은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썼습니다.
논란 속 승리를 거둔 맨유(12승 2무 4패·승점 38)는 공식전 9연승을 달리며 3위에 자리했습니다.
2위 맨시티(12승 3무 3패·승점 39)와 간극도 승점 1로 좁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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