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가 조규성에 관심 갖는 이유?...“EPL 득점 4위 FW 대체자”

[포포투=이규학]

리즈 유나이티드가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패트릭 뱀포드의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태다.

2022 K리그1 득점왕을 수상했던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많은 국내팬들에게 관심을 받은 이후, 2차전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선사했다. 가나전 0-2로 끌려가는 가운데 순식간에 조규성은 2골을 머리로 몰아쳤고,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로 남게 됐다.

조규성의 임팩트는 생각보다 컸다.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잘생긴 외모까지 더해져 SNS 팔로워수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게 됐다.

월드컵이 끝난 뒤,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조규성을 영입하려는 클럽들이 줄을 서고 있다. 우선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스코틀랜드의 셀틱 등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조규성의 꿈인 EPL 클럽들에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리즈는 한국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조규성에게 관심을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개의 클럽 중 하나다. 리즈, 에버턴, 사우스햄턴 모두 이번 달 조규성을 영입할 기회를 제안받았다”라고 보도했다.

그중에서 리즈는 EPL의 명문 클럽이다. 과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던 리즈는 현재 리그 14위에 위치해있다.

리즈가 조규성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무엇일까. 글로벌 매체 ‘MSN’에 따르면 리즈의 골잡이 뱀포드의 대체자로 선정했다. 뱀포드는 2020-21시즌 리그에서 17골을 기록하며 EPL 최종 득점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당시 손흥민과 득점 기록이 동률이었기 때문에 더욱 골 감각이 유명해졌다.

하지만 2022-23시즌 뱀포드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최근 컨디션이 난조한 상태다. 이를 대비해 조르지뇨 뤼터를 데려오긴 했으나 스쿼드 뎁스 강화를 위해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잉글랜드 2부 리그인 번리,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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