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산 '23승' 현역 빅리거, 태평양 건넌다…日 입단 택한 이유는?

2023. 1. 15. 1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47경기에 등판해 23승을 수확한 '현역 빅리거' 루이스 페르도모가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ESPN'의 켈리 맥다니엘은 15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루이스 페르도모가 일본에서 2023시즌을 뛰기 위해 치바롯데 마린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맥다니엘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보장 130만 달러(약 16억원), 최대 180만 달러(약 22억원) 규모.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의 페르도모는 지난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페르도모는 데뷔 첫해 35경기(20선발)에 나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페르도모는 이듬해 29경기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4.67로 조금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2018시즌 12경기(10선발)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7.05으로 허덕였다. 페르도모는 2019시즌부터 본격 불펜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 47경기(72이닝)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남겼다.

페르도모는 2020시즌이 끝난 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올해 올해 밀워키에서 14경기 3승 평균자책점 3.80을 마크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47경기(61선발)에 출전해 23승 3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페르도모는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한 이후 3시즌 동안 355이닝 동안 5.40의 평균자책점과 4.56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은 2019년인데, 72이닝을 던지는 동안 대부분을 불펜 투수로 뛰며 평균자책점 4.00, FIP 3.60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평균자책점과 FIP가 5.00을 훨씬 웃돌면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짚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잔류가 아닌 일본행을 택한 배경은 무엇일까. 'MLBTR'은 "페르도모는 2022년 커리어 최악의 삼진 비율을 기록했는데, 상당히 높은 FIP와 결합했을 때 그의 평균자책점은 행운이 있었다"며 "이제 겨우 29세인 페르도모는 비주류 메이저리거들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에서 자신을 확립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루이스 페르도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