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김희애·문소리·이영애·전도연···‘퀸언니’들의 귀환
올해 방송가는 ‘여왕의 귀환’이 눈길을 끈다.
출연 드라마 마다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해온 50대 여배우들이 2023년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먼저 고현정, 김희애, 문소리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에 출사표를 던진 여왕들의 복귀가 기대를 모은다.
고현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김희애와 문소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로 호흡을 맞춘다.
여론을 흔드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 귀재 황도희(김희애 분)가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노동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를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도연은 지난 14일 첫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일타스캔들’로 복귀했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자녀를 둔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이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영애는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여성 지휘자로 변신한다.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올 상반기 촬영에 들어가며, 방송사와 공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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