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V리그 정상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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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녀부 '1위'가 울고 웃었다.
지난 14일 오후, 국내 2개 지역(서울, 수원)에서 펼쳐진 2022-23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는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게 2-3 패배를,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KGC 인삼공사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승점 32)는 레오의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인삼공사(승점 26)는 승률 5할(8승 13패)에서 더욱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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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V리그 남녀부 '1위'가 울고 웃었다.
지난 14일 오후, 국내 2개 지역(서울, 수원)에서 펼쳐진 2022-23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는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게 2-3 패배를,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KGC 인삼공사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리카드는 2-3세트를 연속해서 잡아냈고,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박준혁이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뒤 펄펄 날고 있는 용병 아가메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아가메즈는 25득점 중 7개의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800번째 후위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맹활약했다. 그의 뒤를 나경복(23득점), 김완종(13득점, 성공률 81%) 등이 받쳤다.
상대 용병 링컨도 44득점을 뽑아내며 '원맨쇼'를 펼쳤으나, 김규민, 김민재 등 받쳐주는 선수들이 극악의 공격 성공률 (각 27%, 16%)을 기록하며 눈물겨운 패배를 기록했다. 링컨은 이날 44득점으로 통산 10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승점 32)는 레오의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패배한 대한항공(승점 53)은 4패째를 기록하며 '라운드 당 1패'기록을 유지했다.
여자부
반면 여자부 최강자는 역시 최강자였다.
이날 총합 득점(현대건설 57-인삼공사 59)에서는 열세를 기록했으나 '질 땐 어렵게, 이길땐 쉽게' 경기를 풀어가며 효율적인 경기운영 속에 승리했다.
특히 팀의 주포 양효진에 이어 아포짓 황연주(20득점)가 39회의 공격시도 중 17회를 성공, 43%의 공격성공률로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황연주는 11개의 디그를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직전 통산 4500번째 디그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도 분전했으나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특히 용병 엘리자벳(아포짓)은 홀로 65번의 공격시도를 펼치며 소위 '버스를 몰았'으나, 공격이 너무 집중된 관계로 체력적인 한계 속에 팀의 승리를 결정짓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승점 56)은 2위 흥국생명(승점 48)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인삼공사(승점 26)는 승률 5할(8승 13패)에서 더욱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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