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너를 포기"…이천수, 결혼 10년 만에 ♥심하은에 청혼

차유채 기자 2023. 1. 15.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아내인 모델 심하은에게 결혼 10년 만에 청혼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이천수·심하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하은은 이천수와의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남들이 말하는 결혼기념일이 혼인 신고 날인지, 결혼식 날인지 모르겠다"면서 "사실 임신 때문에 결혼식보다 혼인 신고를 먼저했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아내인 모델 심하은에게 결혼 10년 만에 청혼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이천수·심하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11년 만에 모델로 복귀한 심하은은 이날 웨딩 화보 촬영에 나섰다. 그는 "아줌마인데 내가 과연 드레스를 입어도 되나 싶다"고 고민했으나 편집장은 "기혼자로서 화보를 찍는 건 최초"라며 심하은을 격려했다.

심하은은 이천수와의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남들이 말하는 결혼기념일이 혼인 신고 날인지, 결혼식 날인지 모르겠다"면서 "사실 임신 때문에 결혼식보다 혼인 신고를 먼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2년 3월 7일 혼인신고를 한 후, 이천수의 통보로 2017년 12월 17일에 결혼식을 올렸다며 "남편이 축구선수로 K리그에 복귀하게 되면서 5년 뒤에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천수는 웨딩 화보 제안을 받고 회의를 하고 왔다는 심하은에게 "아줌마한테 무슨 웨딩 화보가 들어와. 어디서 사기당하는 것 아니냐"라고 잔소리했다.

결국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화보 촬영 당일 이천수는 퉁명스러웠던 행동과 달리 갑작스럽게 촬영장을 방문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그는 심하은에게 꽃다발을 건넨 후 무릎을 꿇고 반지를 선물했다. 알고 보니 그는 심하은 몰래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것.

이천수는 직접 쓴 손편지에서 "주은이가 열 살인 건 알아도 우리가 결혼 10주년이 됐다고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네가 웨딩 화보 찍게 됐을 때 우리의 10년간의 결혼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내가 자주 욱하고 표현을 못 하지만 날 닮은 주은이, 예쁜 널 닮은 쌍둥이들을 낳아주고 건강하게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를 위해 너를 포기한 게 가장 고맙고 미안해"라면서 "너는 나를 위해 가장 멋진 순간을 포기했는데 나는 늘 내가 우선이었다. 주변을 돌아보면서 함께 추억을 쌓으며 행복하게 살아가자. 지금 이 순간부터 좀 더 나보다 가족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이천수의 진심에 심하은은 "반지도 고맙고, 기념일 챙겨줘서 고맙다. 기념일이 올해가 1주년 같다. 변함없이 지금 마음 그대로 설레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눈물을 흘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