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달러 차이 못좁힌 최지만, 연봉조정 또 이길까
최지만이 새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연봉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봉조정위원회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최지만의 요구액과 피츠버그의 제시액 차이는 75만달러(약 9억원)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MLB닷컴 마크 파인산드 등은 최지만이 540만달러(약 68억원)를 요구했고, 피츠버그는 465만달러(약 58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이적을 다루는 MLB트레이루머스(MLBTR)는 지난해 320만달러를 받은 최지만의 올해 연봉을 450만달러로 예상했다.
최지만을 제외한 피츠버그 소속 연봉조정 대상자들은 모두 합의에 성공했다. J.T. 브루베이커가 227만5000달러, 미치 켈러가 243만7500달러에 계약했고 듀안 언더우드 주니어는 100만2500달러, 로버트 스티븐슨은 175만달러에 합의를 봤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스티븐슨을 제외한 세 명은 MLBTR이 예상한 연봉보다 다소 많은 금액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최지만과 피츠버그가 막판 합의를 보지 못하면 오는 30일부터 가동되는 연봉조정위에 결정을 맡겨야 한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21년에도 연봉조정위를 거쳤다. 당시 연봉조정위는 연봉 245만달러를 요구한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탬파베이측 제시액은 185만달러였다. 직전시즌인 2020년엔 타율 .230 OPS 0.741, 3홈런에 그쳤지만, 그 전해인 2019년에 타율 0261 OPS .822, 19홈런 등 커리어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최지만은 타율 0.233 OPS 0.729 11홈런을 기록했다.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최지만이 지난시즌 여전히 준수한 출루율(0.341)을 기록했고, 최지만 같은 좌타자에게 불리하게 작용돼왔던 수비시프트가 올해부터는 금지된다고 전했다.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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