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맥 연극 '히어', 국내 초연…박정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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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벗어나는 미국 극작가이자 예술가 테일러 맥의 연극 '히어(HIR)'가 국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3년간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복무를 마치고 아이작이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안락한 집을 꿈꾸며 돌아왔으나 아이작을 맞이하는 건 난장판이 된 집이다.
아이작은 다시 집의 익숙한 질서를 되찾고자 노력하지만 그의 바람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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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경계를 벗어나는 미국 극작가이자 예술가 테일러 맥의 연극 '히어(HIR)'가 국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3년간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복무를 마치고 아이작이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안락한 집을 꿈꾸며 돌아왔으나 아이작을 맞이하는 건 난장판이 된 집이다.
3년 사이 뇌졸중을 겪고 지금은 광대 같은 옷차림으로 생활하는 아버지 아놀드, 그런 아버지에게 겪은 과거의 폭력을 떠올리며 보복을 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어머니 페이지, 가출을 꿈꾸는 미성년자 트랜스젠더 동생 맥스가 그를 맞이한다. 아이작은 다시 집의 익숙한 질서를 되찾고자 노력하지만 그의 바람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백인 서민 가정의 불안정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히어'는 현대사회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샌프란시스코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전 세계 70개 이상 프로덕션이 제작됐다. 호주에선 시드니 연극상 중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극단 풍경의 대표인 박정희가 연출로 나선다. 아티스트 여신동이 시노그라피, 작곡가 겸 사운드 디자이너 카입이 음악과 사운드를 맡았다. 배우 박명신(페이지 역)·김수현(아놀드 역)·홍선우(아이작 역)·김하람(맥스 역)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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