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역에 많은 눈…산지 50㎝ 폭설

[앵커]

이번 주말 강원 동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됐었는데 산지를 중심으로 50cm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아직 이렇다 할 피해는 없는데 내일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지역 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이곳 강원도 춘천지역은 지난밤부터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많은 가게가 있는데 상인들이 나와서 이른 아침부터 눈을 쓸었지만, 다시 눈이 쌓였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도로에서는 언덕길이 아닌데도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강원지역은 영서와 영동을 가리지 않고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동해안과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눈은 대설 경보가 내려진 산지에 집중됐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기준 누적 적설량을 보면 설악산 미시령이 52cm로 가장 많고 홍천 구룡령 20.9cm, 강릉 성산 19.2cm 순입니다.

많은 눈으로 춘천과 원주 영월 등 모두 9곳의 고갯길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백산과 설악산, 치악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도 탐방로 55곳의 출입을 제한한 상태입니다.

강원지역 고속도로에서 4건의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있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평지에도 우려할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아 아직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원지역은 내일까지 산지는 최고 40cm, 동해안에 15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차차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은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강원도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타이어 상태 확인하시고 체인 등 월동장구 잘 챙기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분들도 빙판길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강원도전역 #폭설 #대설경보 #누적적설량 #안전사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