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격해선 안돼, 총 앞으로 쏴야”…박지원, 개딸들에 호소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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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를 의미하는 개딸들을 향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힘을 합쳐 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박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민주당은 총단결해 야당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쌍방울그룹 간 유착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결속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옆으로 총 쏘지 말고 앞으로 쏘라”며 “이 대표도 저와 똑같은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낙연이 현재 이재명을 공격하고 있냐”라며 “과거 경선 과정은 잊으라”고 당부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유승민·나경원 사이를 정리하는 교통순경 노릇을 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도 지금은 국민의힘이 절단날 것 같은 상황이지만 그것 또한 지나갈 일이니 민주당의 지지도를 올리는 데 노력하자고 주창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총을 앞으로 쏘자.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우리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자”며 “개딸들! 사랑하고 부탁한다. 그래야 이 대표가 이긴다”고 호소했다.

[사진 출처 = 박지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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