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손연재, 진솔한 입담 과시 "은퇴하고 오히려 식욕 없어져"

'체조요정' 손연재 씨가 진솔한 입담과 반전 매력을 뽐냈다.

손연재 씨는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안녕하세요. 결혼한 손연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후에도 손연재 씨의 모닝 루틴은 이전과 비슷했다. 스케줄로 인해 호텔에서 눈을 뜬 그는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과일과 요거트 등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다.

그는 "은퇴하고 식욕이 없어졌다. 지금은 못 먹게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땐 못 먹게 하니까 더 먹어서 지금보다 (살이 쪘다)"며 현역 시절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국제 리듬체조 대회 개최 준비에 한창인 손연재 씨와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장에 도착한 손연재 씨는 대회 주최자로, 행사의 전반적인 과정을 체크하며 바쁘게 돌아다녔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자, 손연재 씨는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무사히 경기를 마친 제자들을 향해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손연재 씨의 어머니도 응원차 경기장을 찾았다. 양손 가득 간식을 챙겨온 어머니는 손연재 씨의 매니저로 함께 했던 지난 순간들을 회상하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대회는 손연재 씨의 갈라쇼로 대미를 장식했다. 블랙스완으로 변신한 손연재 씨는 우아한 표정과 기품 가득한 손짓으로 영원한 체조요정의 품격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연재 씨의 일상에 이어 2023년 특급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 이영자 씨의 활약이 펼쳐졌으며, 수도권 기준 5.2%, 전국 기준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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