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눈이 '펑펑'… 내일까지 최고 60㎝

박지현 2023. 1. 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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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미시령에 50㎝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등 이틀 째 많은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1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중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14일 0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미시령 50.5cm 향로봉 47.2cm, 설악동 26.9cm, 오색(양양) 17.9cm, 강릉 성산 17.4cm, 강릉 왕산 15.5cm 등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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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15일 폭설이 내린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황태덕장에 눈이 쌓여 있다. 2023.1.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전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미시령에 50㎝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등 이틀 째 많은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1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중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 산지, 태백, 철원, 화천, 양구·인제·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 영월, 횡성, 원주, 춘천, 평창·정선·홍천 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4일 0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미시령 50.5cm 향로봉 47.2cm, 설악동 26.9cm, 오색(양양) 17.9cm, 강릉 성산 17.4cm, 강릉 왕산 15.5cm 등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또 동해안 지역에도 북강릉 8.8cm, 양양 7.5cm, 현내(고성) 7cm, 강릉 1.6cm, 속초 1.5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내륙지역은 화촌(홍천) 5.1cm 상서(화천) 4.3cm, 인제 2cm, 춘천 0.4cm 등이다.

16일까지 강원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20~40㎝, 많은 곳 60㎝ 이상, 영동 10~30㎝, 많은 곳 40㎝ 이상, 영서 3~10㎝이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와 영동 20~60㎜, 영서 5~10㎜이다.

기상청 예보관은 "영동을 중심으로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도로에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16일까지 눈이 강약으로 반복하며 이어지겠고 특시 산지와 영동은 시간당 2~3㎝ 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고 해안가와 고도가 높은 지역 간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에서도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온은 점차 내려가 15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 내외, 16일은 5~10℃ 가량 더 내려가 춥겠다. 강원 지역별 최저 기온은 영서 영하 3℃, 산지 영하 5℃, 영동 영하 1℃까지 떨어지겠다. 16일 아침 기온은 영서 영하 10℃, 산지 영하 9℃, 영동 영하 4℃까지 곤두박질하겠다.

동해 중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과 파고가 높다.

당분간 해안가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돼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 방파제 등을 넘을 수 있어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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