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교' 본격 시동...오늘 한-UAE 정상회담

YTN 2023. 1. 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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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원전, 에너지, 방산 등 경제 중심의 외교 정상외교를 표방한 만큼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입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와 순방 일정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UAE에 간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 자체로도 일단 의미가 있겠죠?

[장성호]

그렇죠. 일단 거리가 멀고 그리고 가깝고도 먼 나라고 우리와 안보적인 그런 특별한 그런 관계는 없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중동과 여러 가지 관계를 개선한 게 50년이 훨씬 넘었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이것이 박정희 정권 때부터 시작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다가 중화학 육성 정책을 펴다가, 중화학 육성 정책을 펴면 중동의 석유가 필요했고 그러다가 1973년이죠. 중동 전쟁이 일어나서 오일쇼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우리가 중동과 상당히 가깝게 지낼 필요가 있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고 특히 우리 강남에 보면 테헤란로 있지 않습니까? 왜 테헤란로로 바뀌었나. 원래는 그것이 선릉로였습니다.

그러나 테헤란로로 바뀐 것이 이란의 테헤란 시장이 한국을 방문해서 그때부터 중동의 중요성을 국민들한테 인식시키고자 테헤란로로 이름까지 개명을 했고 그러고 나서 70~80년 중동 붐이 일어났고 최초에 1973년에 삼환기업이 사우디 카이바와 알울라 고속도로 수주 공사에 성공을 하고 그리고 우리가 유명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있고 현대건설의 주베일 산업항 공사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쭉 이어져 왔고 그리고 최근에는 이명박 정권 시절에 바라카 원전 수출을 해서 그래서 2009년에 186억을 수주하고 현재 1, 2호기 그리고 3호기가 준공이 직전에 있기 때문에 이만큼 우리가 경제가 어려울 때 중동이 우리한테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중동 제1의 붐, 그리고 지금은 제2의 붐, 이것을 기대하고 정부에서 중동 방문했는데 지난 문재인 정권 때도 중동 3개국 방문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국민의힘이 상당히 반대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대통령의 외교 순방은 국익을 위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낼 필요는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에 경제인들이 굉장히 많이 갔다고 합니다. 경제 중심의 외교를 펼치겠다는 대통령의 기조가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최창렬]

우리나라와 중동은 상생관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중동도 여러 가지 건설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그리고 70년대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70년대 건설이 우리나라가 상당히 기여를 했고 우리로서도 국부를 많이 쌓았죠. 특히 아랍에미리트가 국부펀드라는 게 있잖아요. 국부펀드라는 게 굉장히 규모가 크거든요.

국부펀드와의 협력 관계도 중요한 것이고 지금 말씀처럼 결국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는 결국은 경제 관계예요. 안보 관계는 아니겠죠. 물론 방산 산업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으로 볼 때는 안보와는 전혀 무관하다도 할 수도 없겠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는 에너지 산업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보고 또 하나가 MOU를 여러 가지 체결을 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00여 명이 갔다 거 아니겠어요? 경제사절단이.

여러 대기업들 가서 얼마나 아랍 국가와 아랍에미리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죠. 양해각서 체결한 다음에 결과로 이어져야 되는 것인데 1980년도 수교 이후 국빈 방문으로 가는 건 처음이라는 것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만큼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는 거죠, 이 방문에. 전투기 4대가 호위를 하고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것은 별로 없던 일인데 그런 면에서 볼 때 우리가 제2의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지. 돈이 많은 나라니까.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로서는 굉장히 큰 시장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중의 하나가 원전 아니겠습니까? 아까 말씀해 주신 바라카 원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수출했던 원전인데 이 현장에도 대통령이 간다고 합니다. 그게 국내 정치로 읽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장성호]

방금 제가 말씀드렸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중동을 그때 방문을 했고 물론 원전 수출에 대해서는 제지하거나 막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은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국내에서 주로 이루어졌고 외국으로 수출하는 원전 수출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는 그래도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 사람들은 친이계가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적 사면 복권도 이루어졌고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조금 전에 얘기했지만 바라카 원전을 우리가 수출을 시작을 해서 1, 2호기가 이미 완공이 됐고 그리고 3호기도 준공 예정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이런 방문 자체로도 과거에 문재인 정권이 했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반대적인 기류 이런 것이 상당히 상징적인, 정치적인 의미는 상당히 크다, 그렇게 보고.

결국은 원전이라든가 방산, 에너지 이런 것은 결국은 우리의 경제적인 부흥과 발전을 위한 세일즈 외교 측면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국민이나 정치권이나, 물론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성원해 줄 필요는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요. 어떤 성과가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를 비울 때 국내 정치가 혼란스러웠던 적이 많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어떨까요?

[최창렬]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전당대회가 3월 8일인데,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3월 8일인데 이따 말씀이 나오겠습니다마는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심을 둘러싸고 전당대회가 자꾸 불이 붙는 이런 형국이거든요. 게다가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 될 겁니다.

나 전 의원은 지금 대통령이 순방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 출마에 관련된 얘기를 아끼는 것 같아요. 이미 비윤 또는 반윤 이런 쪽으로 자리매김이 돼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나 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은 그런 쪽으로 스스로가 자리매김되는 것에 대해서 아주 굉장히 부담드럽겠죠. 단지 윤핵관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윤핵관에 대한 비판과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같은 건 아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에서 국내 정치가 6박 8일 동안 갔다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6박 8일 동안 제일 중요한 시기거든요.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도 나올 거고 말이죠. 이렇기 때문에 국내 정치가 지금 우리 장 교수님이 여야가 같이 해외 순방 외교에 힘을 다해야 된다고 하지만 그런 적이 없어요, 우리나라 정치가. 항상 야당은 비판 일색이었고 지금 여당이 야당일 때도 그렇고 말이죠. 국내 정치는 역시 굉장히 소란스러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순방할 때 국내 정치가 시끄러운 문제가 성과가 다 묻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해외 순방에서 오면 MOU도 많이 맺고 하는데 그 성과들이 하나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좀 여권에서도 걱정하고 있을 것 같은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대통령 입장에서는 역대 정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외화내빈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외국에 나갔을 때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때문에 지지율이 5% 정도는 상승하고, 그래서 그동안 국내 정치를 했던 것을 만회하는. 이래서 여론정치가 이어져 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물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대통령으로서도 여러 가지 국리민복을 위해서 활동을 해야 되는 것은 필연적인 사명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대표를 또 뽑아야 되지 않습니까? 비대위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역설적으로 보면 내년 총선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1년 3개월 남지 않았습니까? 1년 3개월 남은 이런 정치 일정은 정치 일정대로 가야 되고 특히 권력이라는 것은 서로 양보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여당과 야당이 싸우는 것보다 더 치열한 것이 당내 정치, 당내 권력적인 투쟁이 훨씬 더 강력하기 때문에 이것은 대통령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1라운드로 지금 각 당의 전당대회가 민주당은 치러졌고 그리고 국민의힘은 이제 3월까지 전당대회가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순방은 순방대로 가되 당내 권력적인 이런 갈등은 더 치열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고 각각 정치인들, 나경원 의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김기현 의원이라든가 이런 후보들이 물러설 수 없는 것이 일단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여러 가지 지분 싸움이라든가 공천권이라든가 본인의 정치생명이라든가 그리고 앞으로 대선이라든가 여러 가지 정치적인 권력과 맥이 닿아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순방과는 관계가 없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봅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저희가 나경원 전 의원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SNS에 메시지 올렸습니다. 키워드 2개 정도 뽑아봤는데 제2의 진박 감별사. 그리고 2006년의 악몽이거든요.

[최창렬]

저는 제2의 진박 감별사 얘기는 일리가 있게 들려요. 지금 윤핵관 얘기가 많이 나왔었잖아요. 최근에 좀 잦아들다가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 들어서면서 다시 윤핵관 얘기가 부상하고 있는 건데 특히 장제원 의원이 아주 노골적으로 윤심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장제원 의원은 본인이 부인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윤 대통령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메신저의 역할이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그게 장 의원의 생각만일 것인가라는 유추를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장제원 의원이 지금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대단히 수위 높은 비난을 하고 있거든요. 비판이 아니라. 정치 신파극이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여러 가지 공직을 가지고 대통령과 거래한다라는 말까지 하고 말이죠. 그러니까 이건 정치인의 언어치고는 작정하고 하는 비난의 말들이란 말말이에요.

당내 역학관계의 문제인데, 결국은. 그런데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현재 아주 딜레마에 빠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출산고령화에 관련돼서 부채 탕감 얘기가 나왔다가 그 부분을 대통령실이 부인하고 그러면서 사의를 표명했는데 나중에 사표를 냈죠. 사직서를 냈죠, 서면으로. 그런데 이걸 해촉 내지는 수용한 게 아니라 해임을 했단 말이에요.

그건 대통령실이 아주 작정하고 나경원 전 의원과 결별하겠다는 의지의 표시잖아요. 그러면서 나 의원이 딜레마에 빠졌어요. 그렇다고 유승민 전 의원처럼 반윤을 표명할 수도 없는 거란 말이에요. 현재 다들 아시겠습니다마는 경선구도가 당심 100%란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반윤을 표방할 수는 없는 거죠. 게다가 나경원 전 의원이 반윤, 비윤의 그런 모양도 아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아주 입장 취하기가 애매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이렇게 처음이긴 하지만, 아직은.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초반에 너무 윤심을 둘러싼 이런 논쟁이 되고, 이런 것들이 쟁점이 되고 갈등의 축이 되는 것은 제가 볼 때 아무리 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좋겠다 하더라도 과도하게 메신저라든지 이런 분들, 윤핵관이나 이런 분들이 과도하게 그쪽의 목소리를 대변하면 과연 중도 유권자도 중도 유권자지만 지금 국민의힘 당원들도 꽤 많아졌어요, 책임당원도. 그렇다면 이게 최종적으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승부와도 어떤 연관이 있을지. 과거에 2014년도인가요. 김무성 의원이 된 적이 있어요. 서청원, 김무성 대결할 때.

박근혜 대통령 때인데 그때 박 전 대통령은 서청원 의원을 밀었단 말이에요. 물론 그때도 여론조사는 있었어요. 100% 당심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런 걸 볼 때 너무 과도하게 윤심으로 가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당내 경선이 대통령의 의중만 살핀다, 그것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래서 뭔가 경선 구도를 좀 바꿔나가야 될 것 같아요.

[앵커]

나경원 전 의원이 사직서를 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해임을 했고요. 그다음에 장제원 의원의 메시지가 적극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면 해임이라는 1차적인 메시지가 나왔고 장제원 의원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추가로 설명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까?

[장성호]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친윤의 핵심, 윤핵관이라고 애초부터 장제원 의원, 정치 신파극, 거래, 자기 정치. 상당히 강도 높은 . 정치 선배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은 정치 선배도 없고 적도 아군도 없는 것이 정치고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상당히 속으로는 웃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게 2016년 악몽이라고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얘기한 것이 20대 총선 김무성 대표 옥새 파동. 공천 갈등이 상당히 심했을 때 이때 친박 감별사가 이때 등장을 해서 그렇게 해서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을 만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한 석 차이로 다수당이 된 그런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을 보면 그런 것과 똑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지 지금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까? 특히 해촉이 아니고 사의를 받아들였다, 그러면 저는 정치적으로 아주 순화하고 포용적인 그런 모습도 보였을 텐데 역시 직진형 대통령이라든가, 물론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겠지만 결국은 대통령이 이것을 수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해임이라는 징계 카드를 꺼낸 것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정치적인 퇴로를 선택을 딱 정하라. 정치를 그만둘 건지, 아니면 계속할 건지를 정하라. 그런 뜻입니다. 그런 차원에서도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 보면 저는 당 대표를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정치 할 수가 없고 여기서 정치 인생은 끝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주겠습니까? 이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렇게 퇴로를 차단했기 때문에 저는 거의 100% 나경원 전 대표가 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것이 해임을 동반한 정치적인 행위, 이것이 나경원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를 방향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렇게 저는 판단을 합니다.

[앵커]

아마 기자들이 전화 통과할 때마다 물어보는 모양이에요. 나올 건지 말 건지.

[최창렬]

조금 시기를 놓친 면도 있다고 봐요. 처음에 탕감 문제 그 얘기가 나올 때 대통령실이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러고 나서 조금 나경원 전 의원이 주춤하는 듯한 기세였거든요. 그러고 나서 다시 입장이 바뀌었는데 그때 뭔가 계속 밀고 나갔으면, 그래서 뭔가 이른바 비윤을 좀 결집시키고. 명분이 있는 거거든요.

윤 대통령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고 본인이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윤핵관 일부가 이렇게 과도하게 유심을 이른바 그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윤심을 내세워서 왜 이렇게 하느냐라고 얼마든지 정치적 용어를 할 수 있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 시기를 놓치면서 이게 상황이 완전히. 아마 나경원 전 의원도 상황이 그렇게까지 급전직화할 줄 몰랐을 겁니다, 아마. 해임으로 가고. 아마 대통령실도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생각을 안 했을 거예요.

그랬는데 윤 대통령이 순방을 앞두고 바로 해임 조치를 취하고 갔단 말이에요. 다녀와서 조치를 취하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단 말이에요. 그렇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그렇다는 얘기는 이제 나경원 전 의원하고는 결별하겠다는 얘기고.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대통령 순방 돌아온 다음에 그때 입장을 밝히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정치를 하려면 이미 대통령실과는 끝난 관계라고 볼 수 있어요. 해임을 했으니까. 해임했다는 얘기는 완전히 그 사람의 앞 진로를 막아버리는 거거든요. 굳이 그럴 일은 없는 거 아니에요? 사임을 수용한다든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인데. 대단히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거예요.

해임을 했다라는 것은. 그렇다면 차라리 더 강하게 자신의 소신을 얘기를 해야죠. 오늘 얘기한 게 진박 감별사다. 이것도 약간 진전된 발언이기는 한데,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당심이 100%인데 대통령과 자꾸만 각을 지는 모습을 비키는 거거든요.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분들은.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의 생각이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당원들은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했다가도 그 지지를 철회할 수가 있다고요. 저는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이 며칠 전부터 일단 출마해야 된다. 본인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서는.

그런데 쉽지 않을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나경원 전 의원이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심하는 쪽으로 간다고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며칠 동안은. 언론도 그렇게 보도를 하고 있는데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된다면 지지율이 만약에 빠지면 출마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도 들긴 들어요. 차라리 출마하지 않고 후일을 모색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모르겠어요.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의 정치 스타일로 볼 때 끝까지 밀고 나가거나 뒷심을 발휘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볼 때는 출마 쪽에 큰 무게를 두고 싶지 않아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출마 쪽으로 갈 것 같은데, 제2의 진박 감별사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데 지지율이 어떻냐. 지지율이 김기현 의원보다 10% 이상 앞서간다면 출마할 것 같습니다. 출마할 겁니다, 아마. 그런데 그렇지 않고 오차범위 내에서 김기현 전 의원이 앞서거나 나경원 의원이 엎치락뒤치락한다면 아마 출마 접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제 예측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해 주셔서 지지율 그래픽을 보겠습니다. 이거 가지고도 신경전이 있기는 한데,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세요. 이게 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고요. 김기현 의원이 32.5%, 나경원 전 의원이 26.9%, 안철수 의원 18.5%, 유승민 전 의원 10.4%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게 오차범위가 조금 큽니다. 표본이 작기 때문에. 8.6%포인트 정도 되는데 어쨌든 오차범위 안이에요,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이걸 보고 일단 신경전이 좀 붙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장성호]

지금은 아직은 후보 컷오프도 있고 결선투표도 있기 때문에 저 부분, 저런 여론적 지표가 계속 끝까지 가리라고는 보지 않고 후보도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구도가 친윤이냐 반윤이냐 이렇게 명확하게 갈라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저 부분을 볼 때는 각각의 후보들마다 오차범위 내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 하나 1차 투표에서 당선될, 결정될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없기 때문에 그만큼 유동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보고 . 물론 김기현, 나경원 의원을 통해서 보더라도 1:1로 대결한다는 그런 가정도 있을 수가 없을 것 같고 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승민 변수가 가장 큰 것이고 그리고 안철수 의원 마찬가지로 지금 18% 정도 하는데 앞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고 지난번에 2016년 악몽도 마찬가지로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의원이 또 당을 탈당을 해서 신당을 만든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안철수의 변수는 상당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만약에 당 대표가 친윤 대 비윤, 그리고 대통령실이 개입해서 불공정 게임으로 간다면 다당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로운 신당을 만들어서 총선에 대비하는, 전당대회 끝나고. 그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마지막에 윤상현 의원도 마찬가지로 지금 서로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격돌하지 않은 후보는 윤상현 의원이 지금 조용히 있는데 마찬가지로 윤상현 의원도 어느 정도 보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이렇게 보면 수도권 연대론을 해서 1명으로 했을 때는 윤상현 변수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가능성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것들은 일단은 1차적으로는 나경원 의원이 출마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유승민 의원이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저 지지도로서는 앞으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의 전망 그런 것은 아직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께 설명을 해 드리기 위해서 부연을 조금 더 하겠습니다. 표본오차가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예요. 그래서 8.6%포인트 차 안에 들어오면 오차범위 내가 되는 건데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1등과 2등, 2등과 3등, 3등과 4등 사이가 다 그 안에 있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보셨어요?

[최창렬]

제가 볼 때 저 여론조사 가지고 얘기하는 건 한계가 있을 것 같고 상황이 계속 바뀌는 거기 때문에 지금 나경원 전 의원이 제2의 진박 감별사다 얘기는 굉장히 앞서나간 얘기란 말이에요. 굉장히 비판의 강도를 높이는 거니까. 여기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반응이 어떤지도 봐야 돼요. 저건 벌써 지난 여론조사라고 볼 수 있어요, 저거는. 저 여론조사도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는 선거기획사와 연락처와 뭐가 같은 그쪽이 의뢰한 게 이상하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안 올렸냐, 이거에 논박이 있어요. 그거 외에 다른 여론조사도 나올 거니까 그거 가지고 서로 논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별로 의미가 없어요. 계속 나올 거니까. 결국은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1위 후보가 친윤 후보가 돼도 2위 후보가 친윤 색깔이 덜한 후보가 됐을 때 이게 결선투표에서 어떻게 뭉칠지. 다시 말하면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당심으로 할 때는 일반 국민들 여론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략적 투표라는 게 있잖아요, 전략적 선택이 있어요.

그러면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기기 위해서 어떤 당 대표가 유리할까라는 이른바 전략적 투표를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건 무슨 말씀을 드리는 거냐 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도로의 외연 확장, 그리고 수도권, MZ세대, 이런 사람들에게 과연 너무 친윤 쪽으로 흐르는 걸 어떻게 볼 것인가. 그렇다면 친윤 후보에게 표를 던지려 하다가 내년 총선에 불리할 수 있겠네.

중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볼 때. 그렇다면 의외로 반윤은 저는 어렵다고 보고 반윤은 그리고 사실은 집권세력 내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후보는 바람직하지도 않아요, 그건 현실적으로. 반윤은 제외한다 치더라도 적어도 나경원 전 의원은 본인이 반윤이라는 얘기는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그런 후보가 의외로 유리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전략적 투표라는 변수를 계산해 놔야 될 것 같아요. 지금 그런 얘기가 안 나오고 거의 윤심 가지고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다양한 변수가 있는 거거든요. 전략적 투표라는 변수도 있고 유승민 의원이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변수도 있는 것이고 또 안철수 의원의 생각은 어떤 거냐, 이런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봐야 되는데 아직은 그래서 그런 게 반영되기 시작할 때 여론조사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아직은 윤심 가지고만 얘기되는 이 상황의 여론조사는 별로 의미가 없다.

[장성호]

그리고 우리 최 교수님 말씀 동의하는데 특히 지금 여론조사는 물론 출처도 분명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선거는 대세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론조사가 앞서가는 쪽으로 국민들의 방향과 사표 방지 심리가 있기 때문에 쫓아갈 가능성은 상당히 큰데 특히 진성 당원, 당비를 내는 당원이 투표권을 가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80만 명 정도 된다는데 지금 저런 조사는 당비 안 내는 당원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캠프에서 당비를 내는 당원을 통해서 여론조사를 하면 저런 분포보다는 다르게 나온다는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

그래서 아직은 저런 것을 통해서 하는 것은 후보별로 내가 대세다. 그래서 대세론을 끌고 가고 싶은 그런 욕심이 많기 때문에 자기가 1등을 하면 봐라, 여론조사 내가 1등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대세기 때문에 나를 찍어라. 그러나 아주 치열한 원외 공방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 앞으로 더 많이 나오겠죠. 그걸 지켜보면 될 것 같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애매한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대체재라는 장점이 있다, 이런 표현도 있더라고요.

[최창렬]

안철수 의원이 의외로 유리할 수도 있어요. 안 의원은 어쨌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본인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하겠다. 다른 후보도 그렇게 얘기합니다마는. 유승민 전 의원만 빼놓고는. 그런 데다가 지금 너무 친윤 여부를 둘러싸고 스스로가 다 친윤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그쪽으로만 논쟁이 가열된다면 안 의원이 의외로 중도 이미지는 여전히 갖고 있거든요, 안 의원이.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유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결선투표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결국 2등까지는 가야 될 거 아니에요. 1, 2등 안에 못 끼면 소용이 없는 거니까. 그래서 저는 이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어느 때 전당대회보다도 아직도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될 변수나 이런 게 많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직은 정말 초반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성호]

컷오프하고 결선투표. 사실은 결선투표를 한 것은 친윤 후보가 확실히 당선되기 위한 보장된 그런 제도가 결선투표인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을 보면 애매해졌다. 오히려 결선투표가 친윤 후보가 안 될 수도 있는 그런 덫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크고.

[앵커]

왜 그렇습니까?

[장성호]

왜냐하면 일단 컷오프한 다음에 그다음에 친윤을 한 명으로 선정해서 일사불란하게 가지 않겠습니까? 50%를 못 넘으면 나머지 3명이나 4명 후보가 하나로 단일화를 해버리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도 엄청 올라가고 그러면 반대파 후보가 50%를 넘을 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것이 소위 말해서 우리 최 교수님 방금 말씀하셨던 전략적 선택이기 때문에 그러면 나경원, 안철수, 윤상현 이런 후보 중에서 한 명이 김기현 후보와 대항적으로 1:1로 붙었을 때 과연 당원들은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시키고 당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고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일까. 그런 것을 놓고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정말 관심에 초점이 가는, 정말 다이내믹한 그런 전당대회가 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흥행도 있을 수가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실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의 줄다리기는 이제 끝났죠.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안 하려면 어떤 퇴로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김기현 의원이 그걸 마련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최창렬]

김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나서 얘기를 하고 그런다 하더라도 저는 김기현 의원이 그 정도 리더십을 갖는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지금 김기현 의원은 너무 윤심 얘기만 하고 다니기 때문에 아직은 그 정도의 역량은 아닌 것 같고. 게다가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의원의 말을 듣고 행동에 옮기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대통령실과의 물밑 대화라든지 향후 어떻게 된다라는 로드맵이 있으면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접을 수가 있는데 나경원 전 의원도 명분이 필요해요.

지금 처음에는 그 정도까지 사이가 벌어지지 않았다가 본인이 원치 않았던 것 같은데 결국은 완전히 대통령실과는 사이가 굉장히 멀어졌단 말이에요. 그리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대통령실에서는 장제원 의원입니다마는, 장제원 의원이 대통령실은 아니죠, 물론.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됐냐. 그렇지 않다는 거죠. 의원실로 갔기 때문에 지금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이런 건 의미가 없어요.

정치인이 그럴 이유도 없는 것이고. 나경원 전 의원도 4선 의원이잖아요. 원내대표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단지 앞으로 자기의 정치적인 거취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이게 당의를 떠나서 권력이 딱 잡고 누구를 내치려면 내치더라고요.

이준석 대표 때 봤잖아요.

그게 권력의 무서움이거든요. 아마 나경원 전 의원은 그런 걸 알 거예요. 그러나 정치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고 나가는 정치도. 유승민 전 의원이 또 그런 경우 아니겠어요? 그건 정치인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것이고 어느 것이 옳느냐 그르냐는 그 당시 여러 가지 정치적 맥락이나 환경이나 배경에 따라서 다른 것이기 때문에 나 전 의원이 이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아직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가고 있는데 조심스럽게 가고 있는 게 만약에 출마한다면 득표에 도움이 될까 안 될까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장성호]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서 당을 위해서 헌신하면 다음에 공천 저는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 특히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한 가지 약점이 지난 총선에서 패배했다는 게 그게 사실은 그것만 해서 현재 의원으로 있으면 정말 당 대표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데 그런 약점도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언제쯤 입장을 밝힐지 저희도 궁금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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