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FA 유격수 영입 안했냐고?...STL 단장 “토미 에드먼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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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에드먼(28)이 있지 않나."
FA 시장에는 전력 상승효과를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자원이 풍부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알짜배기만 골라 부족한 포지션을 채웠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지출을 꺼리는 게 아니다. 대신 이적 효과가 큰 선수에게만 지갑을 열겠다고 맹세한 팀이다. 모젤리악 단장은 이미 에드먼이 있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세인트루이스가 FA 유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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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미 에드먼(28)이 있지 않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번 겨울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앨버트 푸홀스와 야디어 몰리나 팀 중심을 잡아주던 노장 선수들의 은퇴로 팀 뎁스가 얇아진 상황이지만, 통 큰 투자는 없었다. FA 시장에는 전력 상승효과를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자원이 풍부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알짜배기만 골라 부족한 포지션을 채웠다.
특히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대어급 유격수 자원이 쏟아져 나왔다. 카를로스 코레아, 잰더 보가츠, 트레이 터너, 댄스비 스완슨 등이 FA 시장에 나왔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던 자원들이기 때문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에드먼을 믿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오프 시즌을 평가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지출을 꺼리는 게 아니다. 대신 이적 효과가 큰 선수에게만 지갑을 열겠다고 맹세한 팀이다. 모젤리악 단장은 이미 에드먼이 있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세인트루이스가 FA 유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에드먼은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꼽힌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에드먼은 2021년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년에는 유격수와 2루수, 3루수, 중견수, 우익수 등을 고루 소화했고,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MLB.com은 “에드먼이 2023시즌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에드먼이 센터라인을 지키는 세인트루이스는 올해도 대권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93승 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랐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일격을 당해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인트루이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도 “세인트루이스는 조용한 오프 시즌을 보냈다. 그렇지만 2023년 메이저리그를 이끌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세인트루이스의 선전을 예상했다.
한편 에드먼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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